◀리포팅▶ 최근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대학생, 취업준비생 엠케이들을 위해 준비한 2020 ONLINE MK CAREER GUIDE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 회의로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자리에는 페루, 중국, 레바논, 이집트 등 20여 국의 60여 명의 선교사 자녀들이 참석했습니다.
진로와 비전을 주제로 전체 강의에 나선 정우성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성경에서 제시하는 비전 3가지를 나눴습니다.
첫째는 성벽을 세운 느헤미야 처럼, 하나님이 개인에게 주시는 안타까운 마음,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비전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둘째로 태도가 곧 비전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요셉은 총리가 되려는 계획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그를 높여 사용하신 이유는
요셉이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바울의 텐트메이킹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정우성 강사 /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많은 친구들이 이렇게 생각해요. '직업이 비전이다.' 물론 직업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직업의) 목적을 깨닫고 목적에 맞는 사명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사명을 발견한 사람에게 그 직업까지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십니다.
전체강의 후 10개의 선택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미디어, 창업, 교육, IT 등 다양한 영역의 엠케이 출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이라크, 요르단에서 자란 주식회사 파울러스의 정다훈 이사는 엠케이들이 스스로 그 틀안에 갇히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이상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한국말도 계속해서 발전시킬 것을 권했습니다.
또, 특정 직장에만 매달리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정다훈 강사 / (주)파울러스 이사, 연세대학교 미디어학과 겸임교수 제가 하는 일이 수많은 광고주들을 만나는 것인데 놀라운 사실은 평생 직장은 이제 없습니다. 광고주들 명함이 몇 백개는 있는데 매년 100개 정도는 버려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이직을 해요. 자기에게 맞는 회사, 커리어, 삶에 맞춰서... 그래서 '난 이 회사 꼭 다녀야해' 이거에 대한 집착이 클 필요가 없어요.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당장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비슷한 분야라던가 전혀 다른 분야더라도 한국에서 무엇이라도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