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본격화 된 지난 2월 이후, 스마트폰 월평균 이용시간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50분이 증가했고, 3월에는 약 1,100분 그리고 8월에는 약 600분이 증가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이 새로운 일상의 기준으로 자리한 이때, 미디어 선교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주교회 김태훈 담임목사는 역사적으로 미디어의 모습은 계속해서 변화해왔지만,
본질적인 복음의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훈 담임목사 / 한주교회 시대에 따라 항상 복음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어요. 음성으로 또 필사본으로 인쇄본으로 영상으로 그리고 이것은 복음 자체가 변화된 것이 아니라 이 스마트 기기로 지금 그 시대를 우리는 갑자기 맞이하게 된 거잖아요...한번도 복음은 변한 적이 없다. 다만 복음을 담는 미디어, 언어가 달라진 것 뿐이다.
실제 선교가 이뤄지고 있는 사역 현장에서 미디어의 영향력은 더 크게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선규 선교사 (가명) / 인도네시아 한 예로 제가 있는 지역에 아주 미개발된 지역 종족들이 살고 있어요. 책도 안 들어갑니다. 글자도 몰라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봐요. 저희들도 들어가기가 힘든 그런 곳에도 휴대폰이 터져서 그 사람들이 유튜브를 본다고요. 그러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뭐겠어요?
미디어는 선교 대상에게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선교 동역자로서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규 선교사 (가명) / 인도네시아 우리 인도네시아 친구는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 지역을 몰랐는데 “선교지를 자기 눈앞에 펼쳐주더라” 그 동영상을 보고요. “그 (지역) 사람들을 보여주고, 그 사람, 그 필요들을 정말 눈앞에 보여주더라” 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미디어)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소셜 미디어 시대에 SNS로 많은 사람들이 활발히 소통하며, 많은 콘텐츠가 업로드 되고 있는 만큼,
미디어 세상을 바라볼 때 더 큰 분별력이 요구됩니다.
[인터뷰] 김선규 선교사 (가명) / 인도네시아 유튜브나 이런 데를 검색해보면 다른 종교들도요, 특히 무슬림권에서도 그 사람들도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동영상을 공급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간증분도 나와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그 알고리즘이 잘 안 되서 모르겠지만, 인도네시아 같은 곳은 쉽게 나타납니다. 그것을 보면서, (미디어도) 영적 전쟁터거든요.
영적 전쟁터인 미디어 세상에서 선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복음이 바르게 흘러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