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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헌혈 급감...우리가 나서서 돕습니다

290등록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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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분야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죠.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헌혈 신청이 급감해
혈액 보유량이 적정량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C.G(1): 전년 대비 헌혈자 변화]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전년 대비 헌혈자가 14만 5642명이 줄어들었습니다.

혈액 보유량은 적정 수준인 5일분에 못 미치는
4.1일분까지 떨어져 혈액 수급 위기단계 중
'관심'단계에 해당됩니다.
(5일분 미만-관심 / 3일분 미만-주의 / 2일분 미만-경계 / 1일분 미만-심각 )

이번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3.3일분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G(2): 혈액형별 적혈구 제제 보유량 ]
혈액형별 적혈구 제제 보유량은
O형이 3.0일분으로 가장 적고,
A형이 4.8일분, B형이 4.3일분,
AB형이 4.4일분으로
전체적으로 적정 보유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예약돼있던 1만 4천여 명이 헌혈을 취소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현재 적정 혈액 보유량 확보를 위해
필요한 헌혈자 수를 약 5천5백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부족한 혈액을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계속해서 헌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분당 지구촌교회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헌혈 동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1차 캠페인에서는 최성은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회 교역자들과 복지재단 직원 약 200여 명이 참석했고,

2차에는 교회 젊은이목장센터, 안수집사회, 권사회 등 소속 교인 1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개별적으로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습니다.

노원구 주양교회 표세철 담임목사는
지금까지 헌혈을 600회 실시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꾸준히 동참하고 있습니다.

중앙예닮학교에서도 최근 학생 7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학교는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자
혈액원과 MOU를 체결해 두 달에 한 번씩
헌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도 이번 여름
천여 명의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황준태 직원 / 지구촌사회복지재단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나라가 굉장히 힘든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보혈로 값 없이 사신 것처럼 저희도 피를 통해서 필요한 사람을 도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표세철 목사 / 노원구 주양교회
제가 신장을 기증하기 3년 전에 결핵성 늑막염으로 쓰러졌던 적이 있었어요. 아팠을 때는 제 몸 하나 간수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 돕기는커녕... 그러니까 건강할 때 얼른 하나님께 드렸다고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려고 합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매일 2회 채혈 직원들의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한 달 이내 해외를 방문한 사람은
헌혈을 제한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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