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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중고물품 수출’ 비즈니스 선교 새 길 열다

349등록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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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어가 프린팅 된 티셔츠,
한국 브랜드가 새겨진 가전들.

우리나라에서는 버려지는 중고물품이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한류 열풍이 부는 곳에서는
인기 상품이 됩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선교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중고물품 수출 현장을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콘테이너 한 가득
장난감, 가전, 가구 등이 실려 있습니다.

아직 못 다 실은
옷가지들을 싣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이 물건들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 중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고
인도 등 선교지에도 전달됩니다.

수리, 리폼 등 재가공을 통해
판매가 가능한 물품들은 수익으로도 이어집니다.

이 곳은
김창식 전도사가
3년 전 창업한 선교적 기업 두루도라입니다.

광주 지역 주변의 중고물품들을 모아
이곳으로 가져오는
성도들의 발길은 이어집니다.

[인터뷰]오진균 원로장로/서남교회
쓰지 않는 물품들이 그냥 그대로 방치되기 때문에 그것을 모아서 어떻게 하면 어려운 선교지, 이웃들에게 나눠줄까...

[인터뷰]두바울 목사/풍성한열매 교회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접시, 크리스마스 트리, 새 옷 몇 벌, 컴퓨터 모니터... 멀리 해외의 작은 교회라도 섬길 수 있을까 싶어 동참해서 하나씩 하나씩 모아서...

최근 본향교회는
이 사역의 취지에 공감하며
중고물품들과 컨테이너를 둘 수 있는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김창식 두루도라 대표이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나눠주기 위해
중고물품을 수집하는 일을 시작했고,
지난해 1월 인도에 첫 수출하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선교지 지사 설립,
선교사 자립, 현지인 고용,
비자 문제 해결 등
현재 선교계가 직면해 있는 많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식 전도사 / 하나되는 교회, 두루도라 대표이사
외국에서 굉장히 한국 물품들을, 중 고 물품이라도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선교지에 지사를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수출을 하고, 선교지에서는 이런 물품들을 판매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들어서 현지인들을 고용하고... 비자문제, 선교사님들이 체류하시는데 어려운 비자문제를 해결하시는데 저희들이 작은 도움이라도...

두루는 각지 두루두루의 의미,
도라는 그리스어로 선물이라는 뜻.
두루도라는
온 세상 두루두루 선물을 전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창식 대표는
물품 후원과 자원봉사 참여를 통한
한국교회 성도들의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김창식 전도사1 / 하나되는 교회, 두루도라 대표이사
물품을 모으는데, 선적하는데, 보내는데 세금과 비용 등이 들어서 이런 물품들을 정기적으로, 비정기적으로 후원해주실 후원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들어가기 힘든 지역에 비즈니스를 통한 작은 선교 사역의 도구가 되고자...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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