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는 사용자 중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MZ 세대의 비율이 지난 6월 기준 50%를 넘습니다.
체리 이수정 대표는 상대적으로 기부 참여에 소극적이라고 여겨지던 젊은 세대까지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체리가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ㆍ체리 "무엇보다 제일 강조 드리고 싶은 건 체리가 10대나 20대 사용자가 많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국세청에서 나온 통계를 보면 MZ 세대라고 불리는 10대 20대 기부자가 전체 기부자의 2%밖에 안 되거든요. 기부를 그동안 하지 않았던 젊은 세대들을 기부하는 세대들로 끌어드리는데 체리가 큰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가장 인상 깊었던 일로 북한 이탈 청소년 학교 다음학교 학생들을 꼽았습니다.
체리에서 모금된 기부금으로 청소년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다음학교의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릴레이에 참여한 것입니다.
기부 수혜자였던 학생들이 직접 기부에 나서며 기부의 선순환을 만든 겁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ㆍ체리 "자기가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다시 돕는 기부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아시겠지만 탈북자 아이들이 무슨 돈이 있겠어요? 그런데도 모든 아이들이 천 원, 이천 원씩 다 기부에 참여했던 사건이 가장 감동이었습니다."
체리는 기부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교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회 통합 기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 속 체리 앱 하나면 온라인 예배와 모임, 교육, 헌금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엔 예장합동개혁총회와 MOU를 맺고 소속된 3500여 개 교회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ㆍ체리 "체리를 이용하면 QR 체크인 기능도 다 해서 교회가 필요한 모든 비대면 시대의 예배 통합 솔루션을 만들어 놨고요. 처음엔 워낙 송금 수수료 110원을 한 건당 받았었는데 그나마도 교회들이 요새 코로나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서 저희들이 전격 110원 수수료도 무료로 전액 무료로 체리를 사용할 수 있게 오픈해드리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체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습니다.
체리 크리스마스 리스 증정 캠페인, 영화 언플랜드 티켓 증정 캠페인과 2020 체리 나눔 명예의 전당 프로모션 등입니다.
특히 체리 크리스마스 리스 증정 캠페인은 성탄절을 외로이 지내는 이웃들을 위해 다일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만 원을 기부하면 취약계층 어르신 두 명에게 성탄절 특별 도시락을 전달하고 기부자에겐 체리를 연상시키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증정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는 성탄의 의미가 점차 사라지고 희미해져가는 이 시대에서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ㆍ체리 "크리스마스인데 어떻게 보면 성탄이라는 의미보다는 상업적인 휴일로 포장되는 것이 안타까워서 가능하면 체리 안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이벤트들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일복지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성탄절 도시락 나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 원을 기부하시면 두 분의 어르신에게 성탄 도시락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세대들이 기술로 구현된 투명한 기부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다시 나누고 실천하는 삶을 돕고 싶다고 전하며
체리가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용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대표 / 이포넷ㆍ체리 "저는 기부는 예수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을 달성하는 가장 큰 행동적인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리는 조금 더 쉽게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 같고요. 체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이웃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으로 사용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