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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으로 사랑을..."나의 영웅, 고맙습니다"

292등록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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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명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장기기증.

연말을 맞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조준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나의 영웅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편지지 위에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들이
한 글자, 한 글자 안에 담겨 있습니다.

최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장기 이식인들이 생명 나눔을 실천한
장기 기증인과 그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편지들을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소정 국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국
장기이식인 40여 분 정도가 기증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보내주셨어요...뇌사 장기기증 유가족 분들도 이 전시회 페이지에 들어오셔서 이식인 분들이 어떤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시는지 보시고 장기기증을 결정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장기 기증자의 유가족과
장기 이식인은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장기기증자의 유가족의 경우,
장기 이식인이 건강하게 지내는지 알 수 없고,
이식인의 경우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전할 곳이 없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가
장기기증자의 유가족과
장기 이식인의 교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매일 장기이식을 받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인 환자의 경우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에
이르는 수가 하루 7.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수는
매년 약 2천에서 3천 명 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의 수는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김소정 국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국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대면 예배라든지 캠페인들이 거의 다 취소가 되어서 사람들을 만나 뵙고 또 얼굴을 보면서 장기기증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줄어들었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실제로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분들이 많이 줄었고요...예년에 비하면 25% 정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동안 많은 한국교회와
크리스천들은 장기기증 운동에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한국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기기증 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사회에 큰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소정 국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국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3%이기는 한데 이분들 중 대다수가 크리스천 분들이세요.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교회에서 장기기증 운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이것이 한국교회로부터 시작해서 사회운동이 된 사례거든요. 크리스천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생명을 나누는 일에 함께해주신다고 하면 우리 사회에서 장기기증의 성숙한 문화가 정착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의 일부
개정 등을 통해 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 사이의 교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소정 국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국
기증인 유가족이나 이식인이 서로가 원할 경우에는 서신 교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서 개정안이 지금 국회에 발의가 되어있는 상태고요...저희 본부와 같은 기관의 중재 하에 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들이 서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제도적인 발판을 마련하려고 앞으로 더 노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

촬영 :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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