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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불법무기 소지 혐의 백영모 선교사 무죄

371등록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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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필리핀 교도소에 4개월여 동안 구금됐다 증거 불충분으로 보석으로 풀려난 백영모 선교사가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는 “백 선교사가 필리핀 안티폴로시 지방고등법원(RTC) 100호법정에서 증거 불충분에 따른 공소 기각과 무죄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20여년간 필리핀에서 선교 활동을 한 백 선교사는 2018년 불법 무기를 소지했다는 혐의로 126일 동안 현지 교도소에 구금됐고, 그의 아내 배순영 선교사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남편 선교사가 안티폴로 감옥에 있습니다’란 글을 올리면서 국내에 알려졌습니다.

기성 총회에 따르면
재판부는 “검찰 측 증인들의 상반된 증언과 검찰 역시 백 선교사가 소지했다는 총기와 수류탄 등을 증거로 제출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검찰은 불법 무기 소지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백 선교사는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선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원치 않은 시련이었고 너무나 힘들었지만 주님께서 그분의 사람을 곳곳에 준비해 주셔서 이들과 함께 이길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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