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더 절실해진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착한 기부 러닝을 진행하는 단체가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정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실 물도 없는데 손 씻기 등 깨끗한 물의 필요성이 더 커진 아프리카.
[인터뷰] 최봉원 팀장/팀앤팀 대외협력팀 우리나라에서는 물 부족하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이것이 몸으로 체감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프리카를 나가보면 대부분 보이는 것이 물웅덩이를 찾아서 걸어가는 아이들, 아주머니들... ‘저기서 뭐하지?’하고 보면 물웅덩이에서 물을 뜨는 모습을 보거든요. 지금 전 세계에는 8억 명 정도가 깨끗한 물이 없어서 고통 받고 있고...
이런 가운데 식수위생사업 전문NGO ‘팀앤팀’이 비대면 환경에서 아프리카의 식수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로 동참할 수 있는 ‘워터 런’을 진행합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긷기 위해 걷는 평균거리 6km를 각자 있는 곳에서 자유로운 방법으로 뛰고 SNS에 ‘워터런’ 해시태그와 함께 완주를 인증하면 1km당 2천원이 기부되는 캠페인입니다.
오는 4월 20일부터 2주간 열리는 제2회 ‘워터 런’의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은 우간다 아루아 지역의 부족한 식수와 위생시설 건축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작년 가을 진행된 첫 캠페인에서는 동아프리카 케냐 투르카나 지역에 식수·위생시설을 지원했는데 SNS에 러닝을 인증하는 재미를 더해 젊은 세대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1999년 이용주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팀앤팀은 유엔난민기구의 케냐 카쿠마 난민캠프 등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지역별 환경에 맞춘 식수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화장실 보급 및 위생 인식교육 등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좋은물연구소’를 설립해 수자원 개발에 관한 그간의 경험과 기술 정보를 다른 기관 등에 공유하는 등 더 나은 식수지원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원 팀장/팀앤팀 대외협력팀 여전히 물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고 누군가는 그들에게 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되는데 팀앤팀이 그 통로에 서 있다고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