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통한
자립의 기회는 매우 중요한데요.

지역사회 속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며
좋은 일자리로 인정받는
‘굿윌스토어’에 방문해 봤습니다.

조준화 기잡니다.


◀리포팅▶

넓은 매장 안에
옷과 책, 신발과 가방 등
의류부터 생활용품까지
보기 좋게 진열돼 있습니다.

저렴하고 질 좋은 다양한 물품들로 인해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한경희 / 서울 수서동
장애인 친구랑 사실 코로나라서, 어디 가서 놀 데가 없어요. 그런데 여기 와보면 다양한 물건도 있고, 구경하기도 좋고, 물건이 자꾸 바뀌니까 아주 재밌어요.

여느 매장과 달라 보이지 않는
이곳은 서울 수서동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입니다.

굿윌스토어는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자
장애인들의 ‘영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
‘재정적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은
지역 주민, 단체, 기업의 기증품입니다.

기증된 물품들은
선별 작업과 가격 책정, 가격표 부착 등의
절차를 거쳐 상품으로 판매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기증품이지만,
품질 좋은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미경 대리 /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건을 장애를 가진 근로자분들이 판매가 가능한 물건으로 변화 시켜 재판매하고 있습니다. 재판매된 수익금은 장애인 근로자분들의 직업훈련과 급여로 사용되고 있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인)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매장의 운영이 어려워지고,
제한된 수의 근로자가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장애인 근로자의 일하고자
하는 의지는 더욱 강했는데요.

장애인 근로자들은
일터에서 일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회에서 자립할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봉철 /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
동료 장애인 근로인들과 협업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게 되었고 굿윌스토어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꾸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습니다.

굿윌스토어에선
근로자들이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영배 /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
커피 뽑는 일 하는 것이 즐거웠고요. 음료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고요. 설거지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손님 많이 오고, 점심시간에 바쁘고, 손님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굿윌스토어는
최저임금이 적용된 임금을 지급하는 건 물론,
직업훈련과 위생교육 그리고 직장생활에
필요한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질 좋은 일자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증’.

전국의 굿윌스토어 11개 지점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기증할 수 있으며,
택배, 방문 수거 신청도 가능합니다.

온누리교회 기증 캠페인 등
교회 캠페인을 통해 매년 꾸준히
굿윌스토어에 물품이 기증되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앞으로도 필요합니다.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