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여 년 전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구출하고 보호하며,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IJM이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
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크리스천 국제구호기관 IJM은
많은 이들이 모르는 곳에 여전히 존재하는
노예제, 인신매매, 온라인 아동 성매매 등을 종식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준호 대표 / IJM Korea
저희가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극빈층’인데,
이분들이 일상적으로 폭력에 노출돼 있고, 이분들의 삶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현실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힘이 없고, 돈이 없고 보호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 해도, 이분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구출하는 그런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IJM에는 변호사, 상담가, 국제원조전문가 등
전문성을 가진 크리스천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억압받는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도록 구조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한편에선 가해자에 대한
법적 대응도 진행하는 등
전문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준호 대표 / IJM Korea
궁극적으로는 이 사람들을 구출한다고 해서 이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에요.
범죄자들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범죄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가 그 범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그 나라 법정에 세우고, 반드시 벌을 받고, ‘이것이 잘못된 일이다’라고 그 공동체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IJM의 활동은
사회적인 인식 변화까지 이어지도록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준호 대표 / IJM Korea
지속적으로 그 나라에 있는 경찰과 검찰을 우리가 세워 주고, ‘우리 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하는 마음을 심어 줬는데,
캄보디아에 있는 모든 고위 공무원들이 IJM으로부터 인신매매 방지와 관련한 교육을 받아야 그다음 단계로 승진할 수 있는 공무원에 대한 국가 교육과정이 열렸어요.
IJM의 전문성과 20여 년 동안 캄보디아에서 국민들에게 보였던 진심이 통했던 (것이죠.)

지난해 IJM은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IJM 코리아는
한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을 통해
IJM 사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민준호 대표 / IJM Korea
한국 크리스천 성도들이 보여주는 선교에 대한 열망,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특별한 사랑, 그리고 우리가 받았던 은혜를 다시 돌려주고자 하는 특별한 컴패션(연민)은 상당히 인상적이죠.
20여 년 된 국제 IJM에게 있어서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한국 성도, 한국 교회와 함께 손잡고 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CGN투데이 정석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