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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코로나 대 위기 속 중남미' 필요한 것은?

656등록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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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대유행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선교지의 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소천하는 선교사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 중남미 선교사들이 함께 연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됩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전 세계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대륙.

선교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지에 8개 교회를 개척하는 등
지난 30년간 브라질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 온 박동주 선교사는
최근 코로나에 감염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김영화, 고종옥 선교사 부부도 코로나에 걸려 투병 중 소천, 현지에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 KPM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 중남미 대륙에서만 10여명의 선교사가 코로나로 투병하다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방도호 지역장/ KPM 아메리카 라틴 선교부
전부 다 긴장이죠. 여기에 과연 남아 있어야 되나, 아니면 돌아가야 하나... (최근) 65세 이상 선교사들은 가능한 한국에 돌아오라는 뉴스가 아주 큰 영향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까 선교사들이 “긴장이다”는 생각이 들어서... 파라과이는 연세 많으신 분은 가능하면 다 나오라고 해서 이제 다 나오신 것 같아요...

선교사들은 실제로 여러 어려움들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병원에 가기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만성질환이 있는 선교사들은 약을 구하느라 애를 먹습니다.

[인터뷰]고성경 선교사/멕시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약 등을 복용하셔야 하는 그런 분들이 한국에 갔다 돌아오실 때 몇 개월치 외에는 더 구매를 못하시고 들어오시게 되고 여기서 다시 구매하는 것도 어렵고...

여름이면 사역에 활력을 주던 단기 선교의 중단은
선교사들에게 큰 어려움입니다.

[인터뷰]배형근 선교사/과테말라
교회들이 의료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단기선교가 코로나로 인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복음과 함께 빵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고요. 이로 인해 많은 현지에 있는 선교사님들과 현지 사역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고통은
잦은 락다운으로 인한 고립입니다.

[인터뷰]방도호 지역장2/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아메리카 라틴 선교부
우리 선교사님들 가운데 돌아가신 분이 2분은 아예 단절된 상태에서 돌아가셨거든요... 주변하고는 완전히 단절되니까 심지어 선교사 회장도 몰라요... 그렇게 된 것을 우리가 알게 돼서... “아, 정말 단절이 무섭구나” 단절이 안됐을 때는 우리가 계속 코치하고 이렇게 저렇게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중남미 선교사들은
이런 어려움들을 공유하고 서로 돕기 위해
라틴 선교 대화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방도호 지역장1/ KPM 아라(아메리카 라틴) 선교부
위기 대책에 관계된 부분에 관리적인 측면에 있어 배워야 할 부분들 답습을 했어요... 일지를 만들고, 케이스별로 각각의 나라에 혹시 이런 경우 있을지 모르니까 비상연락망 만들도록 하자...걸렸다는 그 순간 1주일 간격의 초기 대응을 정말 잘해야 하는... 그런 것을 지시사항으로 가르쳐주면서... 산소호흡기를 동원을 하는거죠...

건강 고민이 있는 선교사들에게는 의사들과 비대면으로 연계해주고,
개당 150~300만원에 달하는 산소발생기 구매를 위해 모금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위급한 상황은
기존 위기관리의 틀을 뛰어 넘어
현지인들과, 각계 현지 리더들과의 긴밀한 연결성을 더 강화시킬 필요를 만들었다고 선교사들은 전합니다.

[인터뷰]방도호 지역장3/ KPM 아메리카 라틴 선교부
영사님도 손을 못 씁디다... 비상계엄이 일어난 상황에서 비상대책으로 움직이는데 앰뷸런스 보내줄 수도 없고...우리가 영사님한테 여러 번 연락했거든요... 그런데 그 방법이 안되더라고요... 현지인 리더십들을 잡아야겠더라고요... 현지인 리더십들과 연합운동 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경제인, 의료에 관련된 현지 지도자들 연결시켜 보자...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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