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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양대, 국내대학 최초 '할랄식당' 열어‥ 다문화사회로 한 걸음 더

525등록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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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를 찾는 무슬림 유학생과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점차 커져야 하겠습니다.

최근 한 대학교가 무슬림을 위한 할랄 식당을 열어
화제입니다.

김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슬림들은 세계 어디를 가나
'할랄'이라는 용어로 구분된 음식만을 먹는데,
'할랄'은 '허용된'이란 의미의 아랍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할랄 음식을 파는 곳은
이태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에 모여 있어
주로 학교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은
끼니 때마다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양대학교가 무슬림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대학 최초로 할랄 푸드코트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마난 교수 / 파키스탄
"푸드코트가 생기기 전에는 먹는 데 문제가 아주 많았습니다.
할랄 음식을 파는 곳이 캠퍼스 주변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한양대 안의 무슬림들은 80여 명으로
학교 안의 전체 유학생 2천여 명 속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습니다.

그러나 한양대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분교 설치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무슬림 유학생의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경수 팀장 / 한양대 국제협력처

또 전세계 인구의 약 25%가 즐기는 할랄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늘어난다는 사실은
우리가 다문화 사회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박준규 교수 /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물론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른 식품섭취 방법이기 때문에,
종교색이 짙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교계의 한 관계자는
"물론 우려할 수는 있지만
우리와 다른 문화를 존중해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할랄 푸드코트를
이슬람 문화의 유입으로 보고 배척하면
종교간 갈등이 야기되겠지만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의 확대로 보면
타문화에 대한 포용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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