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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선교사 자녀 교육환경 개선 '절실'

364등록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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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MK, 즉 한인 선교사 자녀의 수가
만팔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20년만에 열린 MK 컨설테이션에서는
선교의 질적 향상을 위해
MK 교육에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CGN 투데이에서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선교사의 자녀 문제를 집중 보도합니다.

손동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한국선교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제2차 MK컨설테이션이
최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열렸습니다.

1993년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제1차 컨설테이션 이후
20년 만입니다.

이날 발표된 '2013 한국 선교사 자녀들의 교육적 필요'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선교사는 총19,798명이고
선교사 자녀는 그에 조금 못 미치는
17,4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cg1]
이중 대학생이 29.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초등학교와 미취학아동,
중학생 순이었습니다.

이미 취업을 했거나 구직중인
선교사 자녀도 5%에 달해
20년전 진행된 첫번째 연구에서
초등학생과 미취학아동이
87%에 달했던 것과는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연구 책임을 맡은
한국선교연구원의 문상철 원장은
한국선교의 연륜이 깊어짐과 동시에
선교사 자녀들이 한국교회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문상철 원장 / 한국선교연구원

[cg2]
선교사 자녀들의
학교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지역학교에 다니는 선교사 자녀가 39.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국제학교와
한국에 있는 학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7,044명의 MK 가운데
61명이 학교 환경에 적응하는데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것으로 보고됐고,
전체의 0.6%는 전문적 상담과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원장은
선교사들이 한국 선교사들이
지나치게 일 중심적이고
가정에 의무를 충실히 하지 못할 경우
자녀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없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많은 MK들이 이중언어 습득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중
자녀를 둔 선교사들은
자신들도 선교사이기 이전에
부모이기때문에
자녀의 교육 문제를
가볍게 여길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선교계에서
자녀 교육 문제를
대놓고 드러내 놓는 것이
터부시 돼왔다며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녹취] 황정신 선교사
"우리가 자녀들 대학가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도 정보가 안 나와 있는 이유가
다들 너무 개인적으로 몰래(하기 때문이에요.)

(자녀교육을) 드러내놓고 하면
사역자가 덜 사역자 같은 마음이 들어서‥"

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MK의 교육문제는
효과적인 선교전략 수립을 위해서도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교육문제로 인해
대도시 위주로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작 필요한 전방개척 선교의 걸림돌이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한정국 사무총장 / kwma

선교사 2만명 시대.

세계 2위의 선교사 파송을 말하기 앞서
선교의 질적 향상을 위해
MK 교육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CGN 투데이 손동준입니다.
cgnnews@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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