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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역사가 살아 숨쉬는 부산 기독순례길

502등록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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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에 100년 이상 된 교회가
부산에만도 17개나 된다는 사실 아셨나요?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한 곳 역시 인천 제물포가 아닌 부산입니다
이런 기독교 선교역사가 살아 숨 쉬는 부산에
크리스천들 위한 순례길이
최초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박꽃초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풍금소리

1900년 한국을 찾은 겔슨 엥겔 선교사가
초기 선교활동에 사용했던 풍금입니다

부산유일의 기독교선교박물관에는 이 풍금을 비롯해
1911년 완역된 최초의 한글 신구약 성서 등
초기 한국선교의 역사가 깃든 기독 유물들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대영 관장 /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
대표적인 한국 기독교 유물로서는 존 버니언이 만든 소설 한글로써 헤일 선교사가 첫번째 만든 천로역정이 대표적인 유물이 되겠고 그 외에도 6천여점의 기증한 기독교 자료들이 저희 박물관에 소장돼 있죠.

호주 선교사들이
소녀 고아들을 돌보며 세운 일신 여학교는
후에 부산 3.1운동을 태동시킨 곳입니다.
일신여학교 기념관에는
여전히 당시 학생들이 앉았던 책걸상이
고스란히 남겨 있습니다.

일신여학교 기념관 맞은편에는
왕길지로 불리는 겔슨 엥겔 선교사의 기념관과
한국땅에 온 첫 호주 선교사
데이비스 선교사의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수웅 실무대표 / 부산세계선교협의회
부산 지역에 복음이 전파된 것은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도 있지만 또 호주 선교사들의 헌신이 있지 않았으면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성도님들이 이런 사진을 보면서 마음에 간직하는 것이 아무래도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근 부산 곳곳에 숨겨진 기독 유적지가
빛을 발하기 위한 초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홀로 순례길 발굴 작업을 펼치고 있는 박수웅 목사는
부산 기독교 유적지 순례길 코스를
5코스로 나누어
100년 이상 된 17개의 교회를 포함해
총 35곳의 기독 유적지를 소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수웅 실무대표 / 부산세계선교협의회
지금 글로벌 시대가 되어졌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그들이 관광할 때에 부산의 기독교가 어떻게 들어왔고 또 한국에 기독교가 어떻게 들어왔고 부산 기독교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것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료를 남기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순례길에는
콜레라 퇴치에 헌신했던
거투르드 네피어 선교사를 비롯해
부산에서 순교한 5명의 선교사들의 묘지가 있는
선교동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국에 첫발을 디딘 기념으로 세워진
첫기작지 표지석 공원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한국 제2의 도시이자
선교사들이 최초로 한국에서 밟은 땅 부산.

내년 초 완성될 예정인 부산기독교유적지 순례길이
한국을 대표할 제2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CGN 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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