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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부산에서 선교 비젼 키워가는 선교지 유학생들

521등록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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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인 선교사가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은 곳이 부산인데요.

부산에서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비젼을 키우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나이도 사연도 다양하지만
선교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는 같았습니다.

부산에서 김가은 기잡니다.

[리포트]
당당한 테너 음색에 실린 성가 '주기도문'.

목소리의 주인공 소코 씨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 온 청년입니다.

피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의 도움으로
부산에서 성악을 공부하게 됐는데,

썬데이 크리스천이던 신앙생활도
한층 깊어졌습니다.

고향에 돌아가면 음악학교를 세워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랑으로 돌려주고 싶어합니다.

[인터뷰] 소코 / 피지
"피지로 돌아가면 젊은 음악가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피지에서는 음악이 돈벌이가 안됩니다.
취미일 뿐이죠.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인들은 활용할 수 있는 재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살기 위해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 합니다."

46살 늦깎이 학생도 보입니다.

무사카 에비 씨는
사실 잠비아에서 교단장까지 지낸
기독교계 리더입니다.

홀몸으로 유학을 왔을 정도로 열정 넘치는 에비 씨의 꿈은
내전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주변 국가 선교.

신학적으로 탄탄한 선교를 펼치고 싶어
부산에서 한국의 개혁신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시카 에비 / 잠비아
"난민들을 훈련시켜서 그들의 고국으로 파송하는 겁니다.
이런 방법으로 아프리카 전역에 선교사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잠비아는 선교사 파송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겁니다.
위치적으로 아프리카 정 중앙에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 왕관 씨는 한국생활 6년차 학생으로,
부산에서 종교의 자유 뿐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도 얻었습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신앙 때문에,
중국에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처럼 기독교 교육이 비젼인 남편과 함께
하나님이 어느 사역지로 보내실지 기대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울리토, 왕관 / 필리핀, 중국
"성경에 대해 가르치고 책을 쓰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사역입니다.
어디든 하나님이 이끄시는 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갖도록 돕고
여성 상담 사역도 하고 싶습니다."

129년 전,
선교사들이 한국에 첫 발을 내디딘 땅, 부산.

이제는 유학생들이 선교의 비젼을 가꿔가는
선교 텃밭으로 일구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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