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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파가 두려운 노숙인·쪽방촌 주민‥ 교회가 위로한다

599등록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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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 겨울이 가장 걱정되는 사람들은 바로 노숙자 등
사회소외계층일텐데요,

지난 주말,
교회가 공연과 따뜻한 점퍼로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김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

이른 아침부터
노숙자 천이백여 명이 영등포역 인근에 모여듭니다.

주차장에 마련된 예배처소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교회가 노숙자들을 위해 준비한
예배가 한창입니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외롭게 살아왔는데,
내 고통을 나보다 잘 아는 누군가가 있다니,
왠지모를 감동이 밀려듭니다.

[녹취] 이재훈 목사 / 온누리교회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죽음 가운데 살아나셔서 부활하셔서
여러분들의 삶의 문제를 아시고
고통을 아시고 외로움을 아시고
여러분의 마음의 문제를 아시는 분으로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조용한 예배가 끝나자
이번엔 흥겨운 공연들이 이어집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연예인이 나와서
하나님 이야기도 하고
신나는 노래도 부르니
오늘만큼은 기분이 정말 최고입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자리를 뜨려는데,
교회에서 준비했다며 두툼한 점퍼를 손에 쥐어줍니다.

이번 겨울 교회에 계속 오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마저 듭니다.

[인터뷰] 노숙자

한파가 누구보다 두려운 사회소외계층에게
방한용품은 겨울철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선물보다 더 중요한 건,
마음을 닫아버린 그들을 기다려줄 수 있는
이웃의 넉넉한 사랑입니다.

[인터뷰] 임명희 목사 / 광야교회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겨울.

비록 사회에선
소외계층으로 불릴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소외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

그 믿음을 교회가 심어줘야겠습니다.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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