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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한국 행…탈북난민의 실태

626등록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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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인권단체 나우와 함께하는 연중기획
당신의 소원은 통일입니까 시간입니다.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는 사람들,
바로 탈북민들인데요.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제3국을 떠돌았던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탈북난민들의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3년도에 탈북해
3년만에 남한에 들어온 최혜정 씨.

자유를 찾아 남한 땅을 밟기까지
중국에서 경찰과 검열에서 적발돼 재 북송만 2번.
청도에서 몽골 행을 택해 갔지만
12월 몽골의 추위는 혹독했습니다.

동상에 걸릴 만큼의 추위보다
더 견디기 힘든 건
언제 또 북송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었습니다.

결국 목숨 걸고 찾아온 남한에서
미용기술을 배워 정착해보려 했지만
이질적인 문화와 언어 때문에
매번 상처받기 일쑤였습니다.
최 씨는 탈북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최혜정 / 탈북민: 영어로된 미용영어 모르잖아요.
거기서 일하는 미용선생님들이 저 귀먹었다고 얘기하고... 24시간 울었어요.]

최 씨처럼
남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불만을 갖고 있는 탈북자들은 부지기수.
결국 망명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2등 국민 취급을 받느니
차별받지 않는 곳에서 새롭게 시작 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섭니다.

한 북한 사역자는
최근 오염된 남한 교회의 현실에
실망해 제3국행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들이
제3국에 체류하는 탈북자로 위장해 난민 신청을 하는
'위장 난민'이 늘면서
이미 영국과 캐나다는 탈북자에 대한 자격 심사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17년째 탈북민 구출사역을 하고 있는
에바다 선교회 송부근 목사는

망명을 선택해 또 다른 나라로 가도
존중받지 못하고 정착하지 못하는
탈북자들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정부의 탈북자 정착 지원제도가 좀 더
체계적이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탈북자들에게 맞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올바른 신앙관을 가지고
심리지원을 해 줄 수 있는 전문가와 단체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전합니다.

탈북민과 남한 청년들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물댄동산교회 조요셉목사는
법과 제도에 앞 서
아직도 바뀌지 않는 탈북자에 대한
선입견을 꼬집었습니다.

[조요셉 목사 / 물댄동산교회: 주님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그들을 품어야 한다
그들의 필요를 알고 그것을 채워주어야 한다..
탈북여성들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의 아이들까지 품어주어야 합니다 교육 잘 받을 수 있게 하고....]

‘미리 온 통일’, 탈북민.
이들을 품을 때 통일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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