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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북, 다양한 수단으로 정보 확산된다

515등록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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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는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려면
외부 세계의 정보를
북한 주민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란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오늘날 북한 사회에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도
계속 다양화하며 발전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30일, 미국 하원의원 빌딩에서는
북한에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 논의됐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노정민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팅◀

지난달 30일,
미국의 인권단체 관계자와
탈북자, 의회보좌관 등 참석자들은
북한 사회에 전달하는
정보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북한 주민이
외부 정보를 간절히 원하는 만큼
국제사회의 정보 흐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북한의 인권개선과 민주화를 앞당기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겁니다.

미국의 정부관리와 탈북자 등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 정보가 유통되는 수단은
매우 다양화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장마당을 중심으로 북한 주민 사이의 입소문과
미국, 한국 등에서 방송하는 대북 라디오는
북한 사회에서 외부정보가 확산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이 밖에도 남한 내 탈북자들과 통화할 수 있는
약 5천 대의 중국 전화기와
USB 메모리 카드,
북한 가정에 설치된 TV 수신기 등은
실시간으로 외부정보를
북한 사회에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대북 정보의 중요성을 역설한
탈북자 출신의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외부정보가 북한 주민에게 비교 정신을 심어주고
나아가 체제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성민 대표 / 자유북한방송
북한에 들어가는 모든 소식이 북한 주민에게는 새로운 정보가 되죠. 저들의 가치관을 변화시키는 정보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입소문도 있고, 단파 라디오 방송도 있고, 비디오나 VCR, 최근에는 노트텔 같은 것이 들어가서 북한 주민에게 볼거리를 주고 있는데, 이것이 북한 사람에게 북한과 남한, 외부 사회와 비교 정신을 심어주게 되죠.

이런 것들이 발전적으로 나아가다 보면 “우리 교과서가 말하는 것이 거짓말이구나, 신문이 말하는 것이 잘못됐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고, 체제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라디오를 중심으로
외부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대북 라디오 방송이 외부세계의 정보를
북한 주민에게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미국 국무부의 스콧 버스비
민주주의․인권․노동담당 부차관보가
“북한 주민에게 독립적인 정보 접속을 늘리게 하는 것은
대북 인권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같은 날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도
북한 주민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외부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북한 사회에
외부 정보 전달의 중요성이 커지고,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방법과 정책을 모색하는 데
미국 정부와 인권단체,
탈북자 등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노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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