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통일한국

美 워싱턴에서 탈북자 북송반대 위한 1인 시위 진행돼

585등록 2015-11-26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베트남에서 체포된 뒤 중국으로 추방된
탈북자 9명에 대해 강제북송을 중단하라는
1인 시위가 미국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추방된 뒤
생사여부도 알려지지 않아
더욱 답답한 상황인데요.

미국 워싱턴에서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

지난달 말 베트남에서 체포돼 중국 공안에 넘겨진
탈북자 9명의 석방과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24일 정오에 시작됐습니다.

‘중국은 탈북자 9명을 석방하라’,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이란 쓴 팻말을 든
대북 인권단체 ‘노 체인(No Chain)'의 헨리 송(Henry Song) 북미대표는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중국 대사관 측 직원이 나와 철수를 요청했지만,
송 대표는 오히려 탈북자의 생사확인과 석방을 요구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재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9명의 탈북자에는
11개월 된 아기와 청소년도 포함돼 있으며,
언론을 통해 이들의 사연이 공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사와 행방은 알 수 없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 투먼에서
강제북송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마지막 소식입니다.

[인터뷰] Henry Song: No Chain 북미 대표
중국 당국이 9명의 탈북자를 체포하고 있고, 탈북자들이 강제북송의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강제북송 되면 이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알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 정부에 이들을 석방하고, 제3국에 보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송 대표는 시진핑 국가주석 앞으로
탈북자의 석방과 강제북송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도 전달했습니다.

[Insert] “이것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강제북송 반대를 촉구하는 편지입니다.”

국제사회도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자 9명의 석방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유엔 인권 최고대표 사무소가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할 강제북송의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으며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도
탈북자 9명의 석방과 제3국행의 허용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지난 주말
또 다른 탈북자 9명을 북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자들도 강제북송의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와 인권단체의 목소리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노정민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