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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북한 전역에 김일성, 김정일 동상 세워져

739등록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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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4년 동안 250개 이상의
김일성, 김정일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약 35개의 김정일 동상을 건립하는 등
우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어린 나이에 시작한 김정은 정권에서
최근 불거지는 공포정치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불안한 위치와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팅◀

미국의 상업위성이 지난 10월 4일에 촬영한 북한 남포시
이곳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지난 3월에 촬영한 사진에서는 건립준비가 한창이었지만
지금은 잘 포장된 동상 앞 광장과 공원 등
모든 것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또 10월 26일에 확인한 황해남도 해주에도
새로 세워진 김 부자의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평양시 룡성구 역에 제2자연과학원과
신의주 청년역앞 혁명 박물관 앞에서도
김일성 김정일의 동상이 세워지긴 마찬가집니다.

이 밖에도
황해북도 사리원, 함경남도 함흥, 강원도 원산,
양강도 해산, 자강도 강개 등
각도의 행정 중심지 마다
김 부자의 동상 건립은 계속 됐습니다.

또 가장 최근에는
김일성 정치대학과 평안남도 평성시에서도 동산 건립이 확인됐습니다.
미국 존스호킵스대학 한미연구소에 커티스 멜빈 연구원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진 이후
북한에는 전국에 걸쳐
250개 이상의 김일성, 김정일 기념탑이 세워졌고
약 35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이 건립됐습니다.

모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권력의 전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전화 인터뷰]

어린 나이와 부족한 경험으로 3대 세습을 시작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건립을 통해
이전 세대의 정책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면서
권력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북한 정권은 앞으로도 전국에 걸쳐 김 부자의 동상 건립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멜빈 연구원은 새 동상과 기념탑을 세울 때마다
막대한 자본과 노동력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며
이는 고스란히 해당 지역주민의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동상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
여전히 불안한 위치와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꼬집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노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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