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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기도로 한 영혼을 구출합니다

658등록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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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탈북민들의 탈출 얘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데요.

목숨을 걸고 이들이 남한을 찾아오는 이유,
하루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은 소망 때문이겠죠.

탈북민 구출 사역에 힘써온 단체와 교회들은
구출사역은 한 생명을 살리는 값진 일이라며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권지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 포 팅▶
김미경 (가명)/ 탈북민
(중국가면) 늦어도 일 년, 한 달이면 돈 벌어서 온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중국에 가보니 여자들을 다 개인 개인에게 팔아서 시집보내고
그런데 나갔다가는 살 것 같지 않고 그래서 팔려간 집에서 아들 낳고 살았어요.

2004년 북한에서 탈북한 이 후
중국에서 각종 험한 일을 하며 불안을 안고 살았다는 김미경 씨.

중국에서 라오스와 태국을 거쳐
지난 7월 남한에 입국했습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김 씨의 탈출 과정은
남들보다 몇 갑절 더 위험천만했습니다.

김미경 (가명)/ 탈북민
잡히면 북한에 다시 북송되니까 올 때 면도칼 하나 가지고 왔어요.
거기서 잡히면 차라리 죽는다...

북에 두고 온 어머니와
중국에 두고 온 어린 아들을 생각하면
미안함에 눈물부터 흐르지만

남한에 와 하나님을 믿게 됐고
자신처럼 아픈 사람을 돌봐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은 꿈도 생겼습니다.

김미경 (가명)/탈북민
자유랄까? 남한에서는 불행을 잊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기도합니다.)

김 씨는 올 해 북한인권단체 나우를 통해
남한으로 구출된 56명 중 1명입니다.

나우의 지성호 대표 역시,
장애를 지닌 몸으로 목숨을 걸고 남한에 온 탈북민입니다.

그가 탈북민 구출 사역에 힘을 쏟는 것도
제3국에서 겪는 탈북민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성호 대표 / 북한인권단체 나우

나우는 탈북민 구출을 위해
북한에 마음이 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산중앙교회 청년부도 지난 10월,
함께 금식하며 구출 활동에 필요한 모금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청년들이 주축이 돼
작은 통일을 이뤄가고 있는 나우의 진심에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조인식 목사 / 경산중앙교회 청년부 담당

'나우'는 지난 13일 제6회 나우의 밤 행사를 열고
남북한 청년 회원들과
이 사역에 함께 마음을 모아준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역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CGN투데이 권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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