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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북한 종교 박해, 여전히 심각

542등록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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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는 남북이 분단 된지 73년이 되는 해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를 밝혀
남북관계가 새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데요.

그러나 북한의 지하교회는
여전히 꽁꽁 언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북한인권정보센터가 북한 종교자유백서를 발간해
북한 종교 자유의 실태를 밝혔는데요.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기독교선교단체 오픈도어스가 발표한
전세계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북한은 2003년 이후 1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북한의 기독교 탄압 수준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종교감시기구가
북한의 종교자유 실태를 담은 백서를 출간했습니다.

백서에는 북한의 종교현황과
종교박해 실태 등이 담겼습니다.

책은 북한 정부가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실제적으로는 탄압하는
이른바 ‘병행 정책’을 실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북한 헌법에 규정된 종교 관련 조문을 살펴보면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되
종교를 국가사회질서를 해치는 용도로
이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만 2천여 명에 이르는 탈북자를 대상으로
종교자유 와 박해의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 중 대다수가
북한에서 자유롭게 종교활동을 할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정체 응답자 중 1%에도 못 미치는 응답자만이
북한 정부가 종교를 허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양이 아닌 지방에
당국이 인정하는 합법적인 가정 예배 장소가 있냐는 질문에도
98.7%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종교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 지하교회는 점차 활성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인의 비밀 종교활동을 목격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1%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특히 최근 탈북자 중에서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북한인권정보센터의 NKDB 통합인권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북한 종교박해 사건은 총 1,304건입니다.

탈북민의 현재 종교를 묻는 질문엔
1만 1천 여 명의 전체 응답자 중
기독교를 믿는다는 응답자가 약 40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불교, 천주교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새
기독교인이 20%가까이 감소해
탈북민 선교의 효과성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유석렬 / 모퉁이돌선교회

북한에도 진정한 종교의 자유가 오길 기대해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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