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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일에서 교회 역할 조명, 한국교회의 역할은?

1302등록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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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북관계에 순풍이 불어오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교회는
통일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독일의 사례을 통해
통일 전과후 교회의 역할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분단 이후
가족들이 있던 서독이 아닌 동독으로 가
28년간 목회를 이어간
독일인 베르너 크레첼 목사가 방한했습니다.

독일 통일 전후 교회의 역할을 조명해
한국교회의 역할을 고찰하도록 돕기 위해섭니다.

지난 7일,
기독교학술원과 온누리교회 통일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세미나에서 크레첼 목사는
세 차례에 걸쳐
통일 이전 교회의 역할,
통일 과정에서 교회의 역할,
통일 이후 교회의 역할을 살폈습니다.

크레첼 목사는 분단 이후
동독의 강압적 통치 아래
수많은 국민들이 피 흘렸다며
당시 동독 교회가
이들을 위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독 교회는
동독 교회를 재정적, 물질적, 정신적, 영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베르너 크레첼 목사 /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된 평화기도회도 언급했습니다.

크레첼 목사는
독일 교회의 기도회가
베를린 장벽 붕괴에 큰 역할을 감당했다며
당시 니콜라이 교회뿐만 아니라
50여 개의 교회가 이에 동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당시 기도회로부터 발전된 시위가
비폭력 운동이었던 점에 주목했습니다.

[녹취] 베르너 크레첼 목사 /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원탁회의’라고 불리는
일종의 과도기 정부에서
베를린 원탁회의의 책임자였던 크레첼 목사는
당시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원탁회의 진행자로 참여했다며
하나님의 지혜로 갈등을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크레첼 목사는
통일 이후 한국교회의 다양한 역할을 조언했습니다.

무엇보다 북 교회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통일 이후에도 한국교회가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베르터 크레첼 목사 / 독일

또 통일을 앞둔 현상황에서 남북교회를 통해
교류에 물꼬가 트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순풍을 타고 있는 남북관계를 바라보며
한국교회가 지혜롭게 통일을 준비해 나가길 바라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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