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반도에 평화 국면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하는 요즘.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한국 교회에 화두를 던지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팅▶

평화통일연대가 최근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평통연대 윤은주 사무총장은
남북 관계 발전과
올바른 북미관계 형성을 위해
한국교회가 평화의 사도직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한 교회와 교단 등이
한뜻을 모은
협의체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역할을 강조한
평화통일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는

한국교회는 남북의 평화공존을
'복음의 성육신'의 계기로 삼고,
반전, 반핵,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또
북한 선교는 ‘교회 선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선교’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종화 이사장 / 평화통일연대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보 성향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보수 성향을 대표하는 한국교회총연합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각 단체의 통일 방향성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나핵집 목사는
현재 북한이 사회주의 사회임을 감안해
사회봉사를 통한 선교를 원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북한에서 사회봉사를 펼친다면
주민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호감을 심어주어
선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나핵집 위원장 / NCCK 화해통일위원회

한국교회총연합 신평식 목사는
한국교회의 실질적인 북측 창구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밖에 없다면서
주요 교단들과 뜻을 모아
'창구 단일화'를 검토하고

‘남북교회협력단’을 통해
대북 교류와 협력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신평식 사무총장 /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교회의 노력들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

CGN 투데이 임성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