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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통일의 초석, 탈북민들의 날개짓

633등록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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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탈북민들이
미리 온 통일이라 불리지만

이들이 한국 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탈북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이들의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하고
회복을 위한 통일세대희망캠프가
열렸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리포트]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수련원에
40여 명의 탈북민들의 환영식이 한창입니다.

서울과 대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통일세대희망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탈북민들을 북한 선교의 가교로 삼고
선교의 참된 의미를 전해
이 땅의 복음 전도자로 세우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임천국 사역국장 / 통일소망선교회: (탈북민들이 한국에서) 신앙생활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런 계기를 통해서 영적으로 회복되고 상처가 치료되고 사명을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된 강의에 참석해
각 영역에서 이뤄가야 할 통일 과제들을 점검해보기도 했습니다.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는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강 목사는 탈북과정에서의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며
참석자들에게 지난날의 고난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탈북민들이 통일의 걸림돌이 아닌,
주춧돌이 되어 사명자로서 통일시대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철호 목사 / 새터교회: 내가 얼마나 교만했는지요. 감사한 것보다도 공안들이 가는 순간에 (저를 숨겨준 교회의) 목사님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요. 저 목사님이 날 살려주는 목적이 뭐지, 그때 목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내가 목사로서 너의 생명 하나 지켜주지 못한다면 내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감히 설 수 있겠느냐...]

참석자들은 강의를 들으며
통일을 향한 생각과 소망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김00 / 2017년 탈북: 저희도 하나님 만나고 살아보니까 좋아서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통일이 되면 선교사 돼서 교회 개척해서 복음 전하고 싶어요.]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나이팅게일 같은 간호사가 되는 모습도 그려봅니다.
[인터뷰3 김00 / 2017년 탈북: 제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환자였거든요. (북한에는 아직도) 의료가 발전 못했는데 (통일이 되면 북한 사람들의 아픈 몸을) 치료해주면서 복음을 전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난 2011년 17세의 나이에 홀로 탈북해
중국을 거쳐 6년 전, 남한 땅을 밟게 된 조 씨는
북한에서 정규교육을 이수하지 못해
대안학교에서 검정고시를 준비중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하지 못한 공부를 다시 하려니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00 / 2011년 탈북: 제가 고졸 자격이 없어서 고등학교 졸업한 확인이 없어서 다시 검정고시 공부를 하게 됐거든요. (북한에서 제대로 된) 공부를 못 했다가 다시 시작하는 계기라서 어려운 것 같아요.]

현재 국내 정규학교와 대안 교육시설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은
약 3천명으로 추산됩니다.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탈북 청소년들은
탈북과정에서의 교육의 공백과 서로 다른 남북 교육제도,
문화적 차이에 따른 적응 등의 문제로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북하나재단의 2016 탈북청소년 실태조사에 참가한
탈북 청소년 857명 중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학교 수업 따라가기’를 호소한 청소년은
전체의 48.5%인 41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석자들은
강의 뿐 아니라 교제를 나누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사명자의 삶을 다짐했습니다.

먼저 온 통일, 탈북민들은 통일을 꿈꾸며
참석자들과 함께 교제하고 기도하며
복음적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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