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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탈북자 10명 중 6명 北에 송금 경험

195등록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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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에 이어
북한 관련 설문 조사를 정리했습니다.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 10명 중 6명은
북한에 송금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최근에는 북한에서 한국으로
역송금 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팅▶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에 정착한 후
북한으로 송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사회통합
실태 조사 결과입니다.

'북한으로 송금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엔
과반인 61.8%가 송금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취인은 '형제자매'가 37.5%로 가장 많았고
'부모'가 31.6%, '자녀' 12.3%
'친척'(10.6%)과 '배우자'(3.7%)가 뒤를 이었습니다.

설문 대상인 414명의
1회 평균 송금액은 278만 원으로
지난해 보낸 총 금액은
3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화로 약 3억 4천만 원에 달합니다.

송금 비용 마련 방법은
'직접 일을 해서 번 돈'이
63.9%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 정착/지원금'이 21.6%,
'은행 대출'이 5.2%,
'지인에게 빌림'이 5.2%였습니다.

대북 송금은 주로
조선족 브로커를 통해 이뤄졌는데
송금 수수료는 평균 29.3%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이나 중국 등에서
국내로 '역송금'을 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역송금'이란 남한에 정착했지만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이
북한이나 중국에 거주하는
가족으로부터 돈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2009년 이후 올해까지 총 8회로
북한에서 보낸 게 4회,
중국에서 보낸 게 4회였습니다.

센터는 북한에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개인이 부를 축적하면서
북쪽의 가족이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에게
돈을 보내줄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의 직업별 취업자는
'단순노무종사자'가 25.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서비스 종사자 21.3%로 뒤를 이었고
'판매종사자'(14.3%),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0.7%),
'사무종사자'(9.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고용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센터는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에 정착하고 융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임순희 소장 / 북한인권기록보존소
“북한이탈주민들이 한민족으로서 느끼는 소속감은 굉장히 크게 느끼는 반면에 실제 본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 주민으로의 소속감은 중앙정부가 모든 것을 움켜쥐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지방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주고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융합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이 필요합니다.”

북한이탈주민의 고용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교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기독실업인들이 북한이탈주민들의 고용을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교회 안에서 기업문화와 직장생활 문화를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조요셉 초빙교수 / 숭실대학교
“북에서 온 탈북민들이 남한의 기업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은 정착을 못합니다. 그래서 교회 내에서 탈북민들에게 남한의 사회문화, 직장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잘 정착할 수 있다고 하는 교육도 교회에서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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