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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통일운동, 정치운동 아닌 신앙.기도운동

1067등록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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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북의 정상들이 11년 만에 만나
대화의 물꼬를 다시 튼 결과인
4.27판문점선언.

그로부터 1년이 지났는데요.
한국교회는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팅▶

평화통일연대가 연세대 루스채플 원일한홀에서
‘판문점선언 1년, 교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월례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공동대표
나핵집 목사가 발제에 나섰습니다.

나 목사는 3가지 이유를 들며
2019년을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것과
독일 통일을 가져온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그리고 통일을 위한 민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할 때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나 목사는 또 지난 2년간
3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2번의 북미 정상회담을 했지만
그럼에도 한반도는 답답한 상황이라며

일제 강점기 1.5%의 기독교인이
20% 이상의 영향을 끼쳤던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신뢰도 상실, 교회 분열,
교회가 남남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 등이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녹취] 나핵집 공동대표 /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교회가 수많은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응하는 것들이 대부분 보면 증오나 혐오로 대응하다 보니까 결국 사회적인 전체적인 구조 속에서 교회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일반인들이 어떻게 느껴질까 하는 것들을 우리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 목사는 또 대부분 교인들은
통일운동을 정치운동으로 이해하지만
통일운동은 신앙운동, 기도운동으로
교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이 주체로써
이 민족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회가 통일운동을 끌어가면
남남갈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핵집 공동대표 /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독립운동에 나선 교회의 민주도 운동의 복원이 필요한 시점이 100년 후에 2019년의 이 시점 속에 와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통일운동이라는 것은 대부분 교인들은 정치 운동으로 이해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저는 통일운동은 반드시 신앙운동, 기도운동이라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교회 안에 뿌리를 내리고 교인들의 정서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 목사는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분단구조 속에서 만들어진
안보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프레임에 갇혀 있는 한
결코 평화를 이룰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교회가 키워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녹취] 나핵집 공동대표 /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교회가 다음세대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서 투자와 신앙적인 토대를 세워야 합니다. 지금 젊은이들이 다 교회를 떠나잖아요.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 교회가 파악해서 접근해서 지도자로 키워내는 일들을 우리가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평화통일연대 5월 월례 세미나는
다음 달 16일 남북나눔재단 이사장 지형은 목사가
발제할 예정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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