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연대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회 중심에서 대표 체제로 바꾸는 등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앞으로 평화 담론뿐 아니라 남북 상생과 동북아 평화를 목표로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구체적 활동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평화통일에 앞장서고 있는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남북 상생사업 시행, 동북아 평화교육 교두보 마련 등의 2020년 사업 계획이 통과됐습니다.
박 이사장은 다원화된 사회 속, 오케스트라 화음 같은 담론 제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성경 말씀에 기반을 두되 사회까지 품을 수 있는 그릇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종화 이사장 / 평화통일연대 “화음을 잘 내야 오케스트라가 아름답습니다. 평통연대의 일은 통일 관련해서 통일 담론의 여러 가지 다양한 것을 합해서 화합이 있는 담론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북 관계도 오케스트라로 생각하자 남과 북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총회에서는 또 임원에 기존 이사 외에도 상임대표 1인과 공동대표 5인 이하를 신설하는 등의 정관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지난 12월 이사회 결정에 따라 상임대표로는 일산은혜교회 강경민 목사가,
공동대표로는 연세대 정종훈 교수, 크리스챤아카데미 이근복 전 원장, 백석대 주도홍 명예교수가 각각 선임됐습니다.
강경민 목사는 성경적 평화통일 담론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는 한교총 등과의 연대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남북 상생 사업의 문을 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강경민 상임대표 / 평화통일연대 “성령님께서 주신 탁월한 지혜와 우리 주님이 본을 보이셨던 겸비한 마음으로 이 땅에 평화통일 담론을 형성해가는 일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취임예배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하나 되기를 힘쓰라’를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습니다.
이어 지도자들이 겸손과 온유로 섬길 때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문제의 원인은 어디 있는가? 기독교인들이 하나 되지 못한 데 있고 교회 지도자들이 늘 그동안 자기주장만 하고 교권 다툼만 하다가 이런 현실 속에서 편 가르기에 편승해서 더 혼란을 부추겼다고 생각합니다.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