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선교대회에선 평화 안에서 연합과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오대원 목사/한국예수전도단 창립자 “오늘 밤에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한가지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교회가, 한반도가 ‘열방을 위한 치유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화한국, 예수전도단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고 그레이스선교교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등 13개 단체가 협력해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평화를 위한 부르심’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선교대회에는 예수전도단 창립자인 오대원 목사, 서울제일교회 김동춘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춘 대회장/통일코리아선교대회 “지금 통일 혹은 북한에 대해 너무 냉각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우리가 영적으로 먼저 해빙기를 맞이하자...비록 코로나19로 취소될 위기에 있었지만 온라인이라도 이 대회를 해서 하나님 (일하시는 것을) 보자 해서 (선교대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6초
자막- 앞으로 ‘함께 해나가는 통일선교’가 중요 이날, ‘우리의 평화이신 예수님’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화종부 목사는 통일에 대해선 정치적인 이념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복음으로만 접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화종부 담임목사/남서울교회 “굉장히 오랫동안 좌측이나 우측이나 한쪽에 서 있었는데 정말 양쪽을 묶어낼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교회’다...그러므로 복음에 충실한 것이 정말 이 시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핵심이다.. ”
허문영 박사도 강연에서 통일코리아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국가이익이 걸려있는 국제문제라며, 이런 환경에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통일은 단순히 남·북한이 하나 되는 것이 통일이 아니다. 통일문제는 통일코리아, 통일대한민국을 만드는 민족사적 과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인데, 그 비전이 ‘하나님 말씀에 기초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통일코리아는 기독교에 기초한,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기독인의 사명이 되어야 된다...”
이날 선교대회에선 말씀과 강연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직접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 현장 사역자의 생생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북한 현장사역자 “우리가 사랑할 때 함께 하고 싶고, 또 함께할 때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곳에도 일상이 있고 그곳에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또 이민 선교사가 영상을 통해 간증을 전하며 탈북민 사역은 기다림과 긴 호흡이 필요하고 실제적인 나눔으로 서로 돕는 가족이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선교대회를 앞두고 낮 시간엔 국내·외 약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통일선교 사역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줌 워크숍이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