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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난민 엑소더스.. 희망을 찾아 6

885등록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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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리스 아테네에서 난민 사역에 매진하고 있는
사마리아 열방교회를 취재했습니다.

CGNTV취재진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2001년부터
난민 사역을 해 온 열방교회를 취재했습니다.

이 곳 사역자들은 한국 성도들이
난민들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최서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난민들의 거주지로 변해버린
그리스 아테네 빅토리아 공원입니다.

사망자 2977명이 발생한 911테러 이 후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인근에 모이기 시작했고
힘겨운 유럽행을 시도 중인
아프가니스탄 난민들도 이곳을 거쳐 가곤 합니다.
<하루 9천 명씩 그리스로 들어와 머물다 북유럽으로 이동>

난민들의 집합소인 만큼
정보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즈니 / 아프가니스탄 : 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시간을 갖고 잠시 쉬어가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또 돈을 바꾸거나 친구들을 찾기도 합니다. 다른 곳에서 쉴 수가 없어서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조차 허락되지 않은 이들을 바라보는
봉사자들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 피티 봉사자 / 네덜란드 :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오늘 따뜻한 담요를 그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또 다른 줄 것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볼 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들을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모두 집에 있어야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자신도 비참하고 막막한 난민 신분이지만
입고 있던 자켓을 다른 난민에게 벗어주는 이 남성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아프가니스탄 난민 / 왜 점퍼를 주셨어요? 나의 하나님께서 제게 그런 마음을 주셨어요. 이는 네 형제다. 예수님께서 제게 주신 마음이에요.]

사마리아 센터 내 열방교회 양병문 선교사가
공원에서 난민들에게 밥과 담요를 주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지도 14년이 흘렀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에게 밥과 성경 나누고 제자 화>

다른 유럽국가들과 비교해
난민들에게 호의적인 그리스지만
더는 난민들을 받아주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는 것을
난민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 경제위기 심각>

양 선교사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복음을 통해 희망을 주는 것이라 힘주어 말합니다.

[양병문 선교사 / 사마리아 센터 열방교회 : 그리스에는 난민들이 정착하는 것이 아니고 지나가기 때문에 잠깐 교회 생활 하게 하고 올려 보내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한계가 있고 특별히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이것이 난민의 움직임이 위기가 아니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 밥을 준비해서 주고 복음을 전해 양육해서 유럽으로 올려 보내서 저들이 유럽에서 교회를 개척하도록 하고...]

처음 이 곳에서 난민사역을 시작했을 때,
그들의 비참한 현실에
하나님이 왜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김미영 사모.

손님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감사하다고 고백합니다.

김미영 사모 / 사마리아 센터 열방교회 : 초창기 밥을 할 때는 사역하고 나온 날은 계속 냄새가 나. 왜 하나님이 이런 상황을 허락했을까. 이해할 수 없지만 쓰임을 받게 된 것이 감사하고.]

수많은 생명이 그리스 해안에서 목숨을 잃고
IS의 테러가 돌아갈 곳 없는 난민들을
더 막막하게 만들었지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
그것이 지치고 힘든 난민들에게
관심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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