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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다음세대 위한 전략은 본질의 회복

634등록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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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생이 없어서
문 닫고 있는 주일학교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임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주일학교가 살아나려면
학생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주일학교라는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왔습니다.

이는 예배사역연구소가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2018 가을 예배포럼에서 제기됐습니다.

포럼에는 청소년, 청년 담당 목회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굶주린 세대를 만나다를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맡은
한국 어깨동무 대표 윤은성 목사는
다음세대를 회복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본질의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윤 목사는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과연 다음세대의 위기인지 역질문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숫자에 집착하다가 본질을 잃어버렸다며
예배의 진정성과 하나님 임재의 부재에 대해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은성 대표 / 한국어깨동무
“저는 예배가 하나의 중요한 접촉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결국 예배가 하나님과의 본질적이고 개인적인 관계로 들어가는 중요한 관문이자 통로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예배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너무 많은 접점들을 우리는 잃어버렸고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죠.”

윤 목사는 또
주일학교라는 용어 자체가
자칫 예배는 교회에서, 주일에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며

주일학교가 아닌 예배가 연속되는
삶의 학교로 바꿔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윤은성 대표 / 한국어깨동무
“주일학교라고 하다 보니까 이게 주일날만 하는 것으로 아이들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교사들도 주일날 하루만 교사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것이 아니라 그래서 저는 매일 학교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매일학교를 해서 삶의 학교, 주일학교가 아니라 삶의 학교로 매일매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작업들을 교회가 계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소년과 청년 등
다음세대가 모이는 전국 6개 교회의 사역자들이 참석해
목회 전략과 예배사역의 실재를 나눴습니다.

살아있다, 젊다, 뜨겁다,
소통한다 등 16개의 단어는
이들 6개 교회를 설명할 수 있는
공통점이면서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시계를 가리고 7시간 동안
예배드리는 것으로 유명한
넘치는교회 이창호 목사는
하나님과의 만남인 예배가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간과 형식을 정해놓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드리자는 마음으로
시계를 가리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고
사역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이창호 목사 / 넘치는교회
“왜 우리 예배는 영화 한편보다 짧을까 이게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영화는) 3시간 반도 기쁘게 보고 있다는 거죠. 근데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인 것은 맞고 고백하고 예수님께 기도하고 간절히 구하기도 하는데 그런데 왜 주님을 만나는 예배는 영화 한편보다 짧은 예배를 드리고 그렇게 집으로 도망가야 될까.”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한국교회의 본질과 예배의 회복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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