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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2019 목회 결산...'신앙 성숙' 주력

534등록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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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더 힘찬 2020년을 위해
올 한 해를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2019년 목회 분야 이슈들을
임성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슈 1. 사회 문제로 이어진 교회 문제

2019년 목회 분야에서는
교회 안팎으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낳았던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명성교회 사태는 목회자 대물림 건으로 여전히 시끄러웠고
사랑의교회는 공공도로 점용 논란에 휩싸이기도 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슈2. 교회 갱신 위한 목회자 재교육

목회자를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콘퍼런스들도 많이 열렸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많은 해외 석학들이 한국을 방문해
목회자들을 만났다는 겁니다.

미국 트리니티신학대학원 돈 카슨 교수,
AIG 앤드류 스넬링 박사,
테리 모텐슨 박사 등 학계 인사부터

브루클린 태버너클교회 짐 심발라 목사
던도날드교회 리처드 코킨 목사 등

세계 교계 안팎에서 인정받는
수많은 학자들과 목회자들이 다녀갔습니다.

이슈3. 일터 영성

일터 영성을 위한 다양한 자리들이
만들어졌다는 점도 주목받았습니다.

분기별로 꾸준히
일터 영성 관련 행사들이 개최됐는데,
하반기에 열린 일품교회 포럼이 화제가 됐습니다.

대부분 성도의 입장에서
일터 영성이 다뤄졌다면
일품교회포럼은 목회자의 입장에서
일터에 있는 성도를 이해하고
일터의 관점을 목회에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고직한 선교사 / 사단법인 청년의뜰
“많은 담임목사님들이 일과 영성에 대해서 원론적으로는 동의를 하는데 목회적으로 볼 때는 감이 좀 안 잡혔습니다. 일과 영성과 교회 이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합해내는 개념이 필요했습니다.”

이슈4. 가나안 성도&다음세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교회는 나가지 않는 '가나안 성도' 문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2015년 통계청의 인구 총조사에서
기독교 인구는 120만 명이 늘었지만
동일 시점 예장 통합과 합동 등
주요 교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교인 수가 수만 명씩 줄고 있습니다.

기독교인 자체는 증가했지만
교회에 교적을 두고
실제 교회를 출석하는 성도는
꾸준히 줄어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교회 안 가나안 성도를
약 2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엔 교회에 대한
불만이 주 요인이었다면
최근 조사에선 개인의 신앙을 추구하는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회에 대한 불만보다는 개인적인 신앙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건 사실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기성교회에 대한 불만 때문에 반발 때문에 교회를 나갔다면 교회가 회복되고 갱신되면 돌아올 여지가 많아지는데 교회 자체가 불편하다고 하면 사실 교회가 아무리 좋아지고 회복해도 돌아올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이죠.”

가나안 성도 가운데는
많은 청소년들도 포함돼있어
이는 곧 교회의 다음세대 문제에도 연결돼
한국교회에 많은 염려를 안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소년 사역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청소년들의 교회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을 볼 수 있고요. 예를 들면 어른 예배를 드리는 경우에 청소년부 예배보다도 더 만족도가 높아서 청소년부가 제대로 돼가고 있는가 하는 부분들, 마찬가지로 공과공부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아서 이런 부분에 대한 재검토와 재구성이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이슈4. 비제도권 교회&새로운 교회

교인 수는 줄고 있지만
목회자와 교회는 늘고 있다는 점도
목회자들의 오랜 걱정거리입니다.

올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이뤄졌는데,
영국 성공회의 '교회의 신선한 표현'
FX운동이 대표적입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카페 교회 등 지역 친화적 교회들이
다수 등장해왔지만

FX운동은 전통적인 교회 형식에서 벗어나
세상 속에서 교회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위해
일정한 장소와 제도를 벗어나
찾아가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교회입니다.

한국에서도 제도권 교회들의
성장 정체 속에서
건물, 목회자, 교단 등

기존의 교회 구성을 따르지 않는
실험적인 새로운 기독교 공동체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화되는 시대에 맞춰
목회자들이 자신만의 목회를
스스로 디자인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사회에서는 개인 맞춤형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데 교회에서 주는 메시지라든지 예배 형태라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획일적으로 똑같게 되면 사람들의 다양한 신앙적 요구를 채워주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고 이런 길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 목회자들이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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