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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처스 기획 ④ 모어댄

722등록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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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버려지는 자동차가
가방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패션 브랜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어댄의 이야기인데요.

사회적기업 양성 대회인
어!벤처스 출신이라고 합니다.

임성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폐자동차 가죽을 재활용해
가방, 지갑 등
다양한 패션 소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업 모어댄.

방탄소년단, SK그룹 최태원 회장,
스웨덴 국왕 등이 착용하면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모어댄을 창업한 최이현 대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기업인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에도 동행해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이현 대표 / 모어댄
“저희는 끝에서 새로움을 찾는 모어댄입니다. 주로 하는 것은 재활용에 불과한 폐기물들을 활용해서 가방이나 신발 등 여러 가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방이지만 그 안에 더 많은 가치가 담겨있다고 해서 모어댄 가방, 모어댄 밸류(가치)라는 의미입니다.”

모어댄은 창업 3년 만인 2017년엔
연 매출 10억 원을 돌파하고
작년엔 30억 원을 돌파해

연 매출 5천만 원도 안 되는
업사이클 업계에선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버려진 것을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어댄은
2016년도 어!벤처스 대회
그랑프리 수상자 출신입니다.

[인터뷰] 최이현 대표 / 모어댄
“(어!벤처스는) 수상자를 발굴하기 위함이 아니라 과정에 있어서 서로 간에 도움을 나눠줄 수 있는가라는 것을 접하게 됐습니다. 배움을 가지고 시작하는 단계에 있어서 모어댄에게 이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사업의 질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깊이 심어져있는 영적 성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벤처스가 좋았습니다.”

환경, 윤리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모어댄이 가장 앞세우고 있는 건 제품성입니다.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평균보다 2-3배 비싼 임가공비를 지급하면서까지
제품 생산을 맡기는 이유입니다.

이점 또한 어!벤처스에서
멘토링을 통해 얻은 소중한 배움입니다.

[인터뷰] 최이현 대표 / 모어댄
“그때 배웠던 것 중에 하나가 우리가 폐기물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내고 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좋은 메시지도 있지만 그 메시지보다는 제품 자체가 중심이 돼야 될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업 초창기 힘들었던 시절
어!벤처스에 참가한 최 대표는
멘토들의 끊임없는 조언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사업의 방향성과
중심잡기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최이현 대표 / 모어댄
“어!벤처스 멘토님들 통해서는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받기보다는 함께하는 것. 물론 스타트업이 쉬운 건 없거든요. 늘 어려움 가운데서 함께 해준다는 의미에서 그때그때 모어댄이 어떤 것을 해야 되는지 단계를 잡아주셨습니다.”

모어댄의 사회적 가치 실현은
환경 문제를 벗어나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게까지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이현 대표 / 모어댄
“가장 중요한 건 본질에 있어서 이 사업을 왜 해야 되는지입니다. 저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을 재순환시키면서 환경에 이로움도 주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손길들을 경력단절여성이나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사는 건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모어댄이라는 회사가 하나의 소금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미에서.”

최 대표는 모어댄만이 아니라
더 많은 기업들이 버려지는 소재를 사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제품을
더 많이 만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이현 대표 / 모어댄
“무엇보다 이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새것이 된다는 게 좋은 게 아니라 그 가치를 어떻게 활용하냐가 더 중요합니다. 모어댄이 바라는 것은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가치를 서로 나누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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