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로 인해 청년사역 현장은 급격하게 변했고 청년사역자들은 빠르게 대응책을 찾아야하는 상황인데요.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선 변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야겠죠.
변화한 청년사역의 지형도를 알아보고 그 대응책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봅니다.
조준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약 20년 동안 청년사역을 해온 대전도안교회 양형주 담임목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청년사역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양 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빠르게 다가온 언택트 시대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인구 감소 현상이 청년사역 지형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양형주 담임목사 / 대전도안교회 (경제가 위축되고) 전반적으로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죠.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라기보다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내가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과 통치를 구현해갈 수 있을까에 대한 비전의 문제거든요.
이는 청년들의 주요 관심사인 ‘미래’와 ‘자아상’, 그리고 결혼·연애와 같은 ‘이성 관계’ 등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양형주 담임목사 / 대전도안교회 내 미래에 하나님의 뜻을 경험하고 펼치고자하는 그 기회들이 위축된다는 것이죠. 그럼 청년사역에 아주 강력한 동기, 미래를 향해 나가고 있는 추진력이 많이 약화가 되고
이밖에도 공동체 교제의 어려움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는 등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할 크리스천 청년들이 위축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 이후 ‘안전’이 키워드로 자리잡으며 공동체의 안전을 확보한 상태의 청년사역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형주 담임목사 / 대전도안교회 안전을 보장한 상태에서 이전에 했던 사역이 없어지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과 방식이 다를 뿐이지 어떻게 하든 이 사역은 계속 이어져가는, 안전을 중시하는 사역 이것이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도 있고,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2021년을 앞두고 각종 서적 등을 통해 발표되고 있는 트렌드 관련 키워드들.
양 목사는 이러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청년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청년사역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양형주 담임목사 / 대전도안교회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 강조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단, 어떻게 창의적으로 이들의 필요를 만지고, 이들의 문제에 공감하면서 어루만지며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공감과 터치할 수 있는 (부분에서) 청년사역이 크게 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변화들 가운데 양 목사는 구제 사역의 필요성, 메시지 방향의 변화 등 코로나 이후 청년 트렌드를 10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양 목사는 청년들을 대하는 법 등 청년 사역의 핵심적인 노하우에 대해서도 나눴습니다.
양 목사는 많은 변화들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해 말했습니다.
[인터뷰] 양형주 담임목사 / 대전도안교회 하나님의 말씀이 청년들에게 들어가야 하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하고, 또 복음을 전해야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내 삶 가운데 구현해야하는데...모드가 바뀌었기 때문에 바뀐 모드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고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게 해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상당히 우리에게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