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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1인 가구’ 위한 맞춤형 목회 필요해

351등록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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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1인 가구 수가 약 900만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목회 현장에서도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9년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유형의 29.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구유형으로는
부부와 자녀, 부부, 한 부모 가족과 자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2047년엔 수도권뿐만 아니라
17개 전국광역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될 전망입니다.

연령별 가구 구성비를 보면
1인 가구 가운데 60대 이상이 182만 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0대 이하가 102만 가구, 30대가 97만 가구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구 고령화나 청년실업률 증가와 같은 다각적인 원인이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1인 가구도 증가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인터뷰]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1인 가구가 되게 복합적이에요. 또 1인 가구의 특징이 있어요. 이게 뭐냐면 삶의 만족도가 떨어져요. 외로움도 더하고, 고독감도 더하고, 우울증도 더하고...이제는 이것까지도 사역전략으로 같이 넣어야 된다(는 거죠.)”

[인터뷰]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
“이러한 삶의 문제에 대해 교회가 응답하고, 그리스도 1인 가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나름대로의 조언과 대안들을 교회들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거죠. 1인 가구는 관계를 갈망하지만 관계를 이어가지 못하는 점도 있고...(예를 들어) 서구에선 '디너처치'란 것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어요. 식사와 교제와 말씀 나눔이 있는 것인데, 성도들이 있는 삶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식사의 자리를 마련해주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교제하고 말씀도 나눌 수 있는 '디너처치'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실천하고 있는 흐름들도 있습니다.(이렇게)만남과 나눔과 배움의 장들을 펼쳐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한국교회의 목회 방향과 선교 전략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1인 가구는 사실 되게 자유롭잖아요. 할 게 사실은 없어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의 시간을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겠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1인 가구의 사역적인 역량이 굉장히 큰데, 이것을 교회에서 오픈해서 다 받을 수 있다면 전체적인 교회의 사역의 역량, 에너지, 총량은 훨씬 더 늘어나겠죠.”

교회가 교인을 동원하고 훈련하는 방식의 목회활동보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세밀히 분석해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맞춤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역의 장'을 넓혀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인터뷰]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
“1인 가구들끼리 함께 만날 수 있고 교제할 수 있는, 교회 안에 셀이라든가 구역이라든가 목장이라든가 이런 다양한, 교회 안에 소그룹 모임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1인 가구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1인 가족으로서 또 1인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까를 잘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급증하는 1인 가구를 교회가 사회적 현상으로 그대로 인식하고
공동체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인식의 변화'입니다.

[인터뷰]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
“한편으로는 '건강한 가정'이라고 하는 모델링은 필요한 거죠. (동시에) 그들(1인 가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해의 마음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결국엔 그리스도의 사랑인 것이죠.”

CGN투데이 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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