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온누리교회 목회사관학교가
지난달부터 6주간의 여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논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정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온누리교회 목회사관학교에
4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시대의 새로운 목회 환경에 대비하고
목회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이기원 목사 / 온누리교회 목회기획실
(코로나 시대에) 성도들을 효과적으로 돕고, 그리고 온라인으로 목회 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한 노하우와 같은 것들을 정립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사진들이 전부 다 온라인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미래 목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와 같은 주제가 많았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이 많았고요,
(목회자) 개인 개인이 다음 시대를 준비하고 또 하나님께서 주신 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목회사관학교에선
온라인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는
미국 새들백교회의 온·오프라인 목회 사례가 소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녹취] 케빈 리 목사 / 새들백교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경쟁상대로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온라인 사역을 하면서 느끼고,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냐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경쟁상대가 아니라 한 교회의 목적을 두 가지 다른 방법으로 이루는, 서로의 장점을 통하여 보완이 되는 두 가지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상황 가운데
목회자의 영성 관리를 위한 강의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R.T. 켄달 목사 / 전 웨스트민스터채플 담임
성경을 이전보다 더 많이 읽으십시오. 코로나19와 봉쇄로 인해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여러분에게 주어졌습니다.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으십시오. 기도제목 목록을 만들기 바랍니다. 저는 교회 지도자, 국가 지도자 등을 위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여러분이 천국에서 심판하시는 예수님을 만났을 때,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성경 읽기와 기도를 이전보다 더 많이 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의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화상 소그룹 목회 시대에
목회자들에게는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에 역점을 둬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녹취] 최성민 목사 / 양재온누리교회 대학부
새로운 플랫폼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시대에 맞춰서 그것들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배워야지만 준비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적인 시간이 늘어나고 하루 종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까 이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그 시간을 집중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재훈 담임목사,
더사랑의교회 이인호 목사,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등
선배 목회자들과의 나눔 시간은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이 됐습니다.

CGN투데이 정석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