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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가정예배 문 열기3: 세대差 극복하는 예배

663등록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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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정예배,
드리고 싶은데.

다 큰 자녀가 말을 안 들어요.
세대 간에 말이 통해야
예배를 드리지요.

이렇게 하소연하고 계시다면
이 가정의 가정 예배를
주목해 보시면 어떨까요.

10대부터 80대까지
말씀으로 하나 된
가정예배 모습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라마 바이블 이용해 성경 읽는 장면 현장음 살려서 )
이인권 목사네 가정이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 23장입니다.

그런데, 좀 색다릅니다.
성경책과 묵상집을 펼쳐 놓은 것은
비슷하지만

성경을 함께 읽을 때는
드라마 바이블을
이용합니다.

때론 격정적이게, 때론 잔잔하게
낭독되는 성경 구절들을
다 함께 집중해서 듣습니다.

[녹취]이찬수/ 큰 아들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좀 더 선택해야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그 가운데 제가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오늘 말씀 속에서 깨달아 진 내용들과
기도 제목들을 나누고,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칩니다.

이인권 목사네 가정은
87세 이만호 권사부터
중학교 2학년 막내 찬규까지
3대가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립니다.

나이 들어 가시는 부모님이
성경을 읽고, 듣는 것을
점점 힘들어하시는 상황에서
가정예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드라마 바이블입니다.

[인터뷰]이만호 권사
성경을 낭독하다가 구절을 잊어버릴 때가 많은데, 그 것을 다시 돌이키려면 한참 찾아야 되고 좀 혼란스러운데 드라마 바이블을 하면 순서대로 쫙 나오니까.... 강약이 정확하고 우리 감정을 넣어서 하기(읽기) 때문에 말씀이 더 은혜로운 것 같아요

[인터뷰]김성연 권사
제가 이 귀가 잘 안 들려서 조금, 약간은 고통 받았지만 그걸 표현을 못했죠. 그런데 굉장히 반갑고 좋더라구요. 잘 들리니까.

물론
중학교 2학년인 찬규에게 있어
어른들과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지나온 형의 조언과
자신의 감정을 존중해 주는
아버지가 있어서 예배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이찬규(15세), 이찬수(22세)
찬규: 가만히 못 앉아 있고, 저는 가만히 앉아 있는 거 잘 못해서 빨리 기도하고 끝내고...
찬수: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어렵고, 특히 동생 같은 나이에는 많이 힘들어서 그럴 때는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잘 안했는데.. 이게 조금 지나다보고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는 시점이 있더라구요...

자녀들이
어려워 하거나,
불편해 할 때 이 목사는
부모님만 따로, 아이들만 따로
예배드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이인권 목사 / 수원 디딤돌교회
저희는 3대가 항상 함께 드리지는 못해요. 그러나 항상 드립니다. 부모님들하고 드리고, 저녁에는 아이들 오면 자기 전에 예배를 드리면 예배를 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자야 되니까. 그래서 저희는 항상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정예배 전문가들은
이렇게
여러 세대의 가족들이
함께 있거나

주말부부, 출장 등의 이유로
가족이 함께 모두 모일 수 없는 경우,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경우라도

가정예배는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이형로 목사/만리현 교회
믿는 분들만 먼저 시작하면 되요. 우리는 가정예배 드리고 싶은데 온 가족이 안 믿기 때문에 안 된다고 그러는데 혼자 믿으면 혼자 가정예배 하면 되는 거고, 둘이 믿으면 둘이 하면 되는 거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릴 날이 가까이 온다는 거죠. 가정예배 때 마다 믿지 않는 아빠 구원을 위해 기도할거고

[인터뷰]신형섭 교수/ 장신대 기독교교육학
가족이 모두가 안모이셔도 된다는 겁니다. 모일 수 있는 사람만 모이면 되요. 그리고 그 시간에 퇴근을 안했던지, 출장을 갔던지...그렇다면 오히려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있지 못하는 그 가족을 기억하며, 적어도 가정예배 드리기 1시간 전, 30분 전에 연락해서 이제 우리 가족이 예배를 드릴텐데 어떤 기도제목이 있는지...

가정 안에 부어지는
은혜와 축복의 통로인 가정예배.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없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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