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 가지를 포기했다는 의미의 3포, 다섯 가지 포기를 의미하는 5포, 그리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N포.
N 포 세대는오늘날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대표적인 말들 중 하나인데요.
젊은 세대들이 포기하는 대표적인 것들로 결혼과 출산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 결혼을 배우다와 육아를 배우다의 저자 이요셉 작가를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C.G]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혼인건수는 25만 7600명으로
전년 대비 6800건이 줄어들어 약 2.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기준의 인구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출생아는 3만 300명으로
작년에 비해 6.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혼인 건수는 2만 천 300건으로 지난해보다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천100건)
이러한 상황에서 출판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결혼을 배우다'와 '육아를 배우다'입니다.
저자 이요셉 작가는 결혼과 육아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을 허락하셨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요셉 저자 / 책 '결혼을 배우다', '육아를 배우다' 결혼을 꼭 해야 된다는 입장으로 취한다기보다는 부부를 만드신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자녀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상이다, 복이다라고 전제한다면 하나님이 그렇게 주셨을 때는 하나님이 그 복을 누릴 만한 자격, 능력, 여러 가지 환경들도 돕지 않으실까라는 믿음이 있어요
저자는 책을 통해 연애와 결혼, 그리고 육아를 통해 배운 하나님의 마음을 얘기합니다.
특히, 오늘날 사회는 사랑의 감정적인 측면을 강조하지만
[자막;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개념 알아야"]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더 큰 사랑의 개념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요셉 저자 / 책 '결혼을 배우다', '육아를 배우다' 그저 어떤 감정적인 사랑으로 그치는 사랑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사랑하다가 그 감정이 그치는 날이 있을 텐데 그러면 더 이상 그 사람과 만날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때로는 제게 사랑은 오래 참는 거야, 사랑은 버티는 거야, 사랑은 끝까지 끌어안는 거야, 용서하는 거야 하나님이 재정의하시는 사랑을 한다고 하면은 그 속에 책임감까지도 포함되겠죠
이 작가는 결혼을 하면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인격체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거리를 유지할 수 없어 생기는 것이라며, [자막; 부부의 갈등 통해 성장하는 그리스도인]
이것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필요한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이요셉 저자 / 책 '결혼을 배우다', '육아를 배우다'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선다는 것은 수많은 어떤 자기 부인과 갈등 속에서 알아가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훈련의 장이기도 한 거예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 사람, 크리스천이 추구해야 될 방향이 갈등 없이 그냥 고상한 인격으로 남아있는 것인가는 재고해봐야 되는 거죠.
[인터뷰] 이요셉 저자 / 책 '결혼을 배우다', '육아를 배우다' 내가 바라보는 어떤 두려움이나 문제점보다 하나님이 크신 분이신가 작으신 분이신가. 나는 어디에 나를 맡길 것인가 어떤 믿음의 문제였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현실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어졌다는 건 아니죠. 하지만 정말 전쟁 같은 폭풍 같은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여전히 임마누엘 되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그 속에서 저는 평안을 누렸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