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13년간 가정예배를 드려 온 이 가정의 가정예배 모습도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위한 가정예배, 하루 10분 가정예배 캠페인 아홉 번째 순서로 소개합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오늘의 말씀은 창세기 14장.
본문을 읽은 후 가족들이 각자가 직접 뽑은 질문들을 적어놓고 답변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녹취]엄마 질문 그돌라오멜과 네 명의 왕은 왜 가나안을 쳐들어갔나요? 제가(엄마)가 한 질문이었죠.
[녹취]승찬 답변 승찬: 조공 바치는 동안 힘을 길러놓은 다음에 안심하고 있다가 쳐들어가서... 엄마: 아~ 그럴 수 있겠네요. 맞아요. 가만히 있다가 너무 조공을 계속 바치다가 나는 이제 더 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
하브루타 성경공부 방법입니다.
[자막: 하브루타 성경공부법 배워서 가정예배 적용]
하브루타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답하고, 경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리에 도달하게 하는 유대인의 학습방법입니다.
[자막: 성경 배경과 상황 알 수 있어 재밌는 성경공부]
성경의 역사적 배경과 시대적 상황까지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 성인에게도 쉽지 않은 구약의 역사서, 선지서 등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이승찬/초등학교 4학년 엄마 아빠랑 같이 하브루타 할 때 재미있어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내실 있는 가정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 가정이 선택한 성경공부 방법입니다.
[인터뷰]이명렬 집사/ 하남교회 이제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고 해서 가정예배를 더 내실 있고... 성경의 말씀들을 완독하고,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하브루타 방식으로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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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3년차인 이 가정의 가정예배는 신혼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자막: 13년 이어 온 가정예배, 하나님의 은혜]
출산과 육아 등으로 중간 중간 끊어지기도 했었으나 지금까지 예배의 자리가 이어지고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이명렬 집사1/ 하남교회 육아를 시작하면서 다투거나, 힘드니까, 육아가 힘드니까... 그런 상황에서 많이 빠뜨리게 됐습니다. 가정예배를 못 드리고, 힘들고, 하나님 은혜로 정말 극복하고... 저희 가정이 지금까지 왔는데...
[인터뷰]김태연 집사 / 하남교회 아브라함처럼 어디를 가든지 예배하는 가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묵상을 하다가, 그래서 그 것을 기도제목으로 써 놓고... 드문드문 조금 끊어진 적은 있었지만 어쨌든 전체적인 기한을 볼 때는 계속해서 이어져 왔고, 정말 은혜였던 것 같아요. 그 때, 그 때 하나님이 메시지를 주시고,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던 것 같아요.
매 달의 말씀을 예배 장소 앞에 써서 붙여놓고 함께 한 목소리로 암송하는 시간, 가족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녹취]가족 말씀 암송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자막: 가족이 함께 모여 은혜 기억하는 시간이 예배]
이 가정에게 가정예배란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인터뷰]김태연 집사1 / 하남교회 그 가정이 처한 상황과 환경, 그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들, 이런 어려움들을 잘 고려를 해서 같이 모여서 함께 말씀과 기도를 짧은 시간일지라도 5분, 10분이라도 같이 말씀과 기도를 나누는, 그 것 자체가 예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