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아프다는 큰 위기를 잘 이겨내 온 가정이 가정 예배를 통한 회복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CGN투데이가 3개월간 진행해 온 가정예배 캠페인 마지막 순서입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녹취]다같이 찬양 은혜의 주, 은혜의 주, 은혜의 주~ (그 날에~)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김형구 성도 가정의 큰 아들 다윗이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다윗에게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인터뷰]김형구 성도 / 온누리교회 태어나자 마자 많이 좀 아팠어요. 장을 다 드러내야 되고, 조금 지나고 나니까 양쪽 귀가 잘 안 들렸고… 하나님 저와 아내는 정상인데, 제 아이가 이렇게 아픈 아이로 태어나야 하는가... 예배 중간에 저한테 그런 말씀을 주시더라구요. 머리도 이미 수술을 했고, 배도 다 수술을 했거든요, 자욱이 다 남아있어요. “이 아이의 갈라진 배를 보고, 꿰맨 머리를 보면서 너희 가정 안에 예배와 말씀과 찬양이 떠나지 말아라, 하나의 증표니라”.
이겨내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가정의 힘이 돼 준 것은 바로 가정 예배였습니다.
특히 다윗에게 있어 가정 예배는 큰 위로이고, 안식이었습니다.
[인터뷰]김다윗/ 중학교 1학년 이렇게 네 명이 모이면 너무 좋아요, 저희가. 그래서 가정예배 드리면서, 얼굴 보면서 드리는 것이 너무 좋고… 저에게 가정예배란, 안식처…
삶이 묻어나는 아빠의 진솔한 말씀 나눔에 아이들은 집중하며 경청합니다.
[녹취]설교 또 아빠로 보자면, 나 오늘 끝나고 나서 누구 만나야 되는데, 이 생각에 빠져 있다면 하나님 입장에서 넌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예배드리는 것이나 마찬가진데…
가게를 운영하면서 부터는 가족이 모두 모이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주일 저녁, 꼭 시간을 정해 가정예배를 지켜왔습니다.
[인터뷰]최정임 성도 / 온누리교회 가게를 안했을 때는 시간이 서로 잘 맞으니까… 같이 (가정예배)에 참석하면서, 저희 가족이 모이기가, 아이들하고 남편은 잘 모이는데, 네 명이 모두 다 모이기가 조금 힘들어요. 그런데 같이 모이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같이 있다는 것 자체도 너무 행복했고,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기쁨이 사실 너무 컸던 것 같아요.
이 가정은 지난주부터 온누리신문에 게재되고 있는 가정예배 순서지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온누리신문과 CGNTV가 공동으로 ‘가정예배를 생활화하자’를 제목으로 기획해 매주 연재하고 있습니다.
예배 순서는 기본이고, 목사님들의 설교와 적용할 점, 그 날의 찬양이 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 등이 수록돼 있습니다.
말씀은 아빠가 먼저 읽고, 내용을 묵상한 후 아이들에게 설명해줍니다.
[인터뷰]김다윗1/ 중학교 1학년 기존에 드리던 가정예배랑 형식이 달라서 어색했는데… 신문에 나와 있는 글 읽을 때 긴 글을 아빠가 요약해서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잘 됐어요.
직접 선곡한 찬양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는 수아를 배려해 찬양은 순서지를 따르지 않고 수아가 좋아하는 찬양으로 바꿔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수아 / 초등학교 5학년 찬양 부분이 제일 좋아요. 저희가 좋아하는 찬양을 부를 수 있다는… 그런데 교회에서는 정해 준 곡을 부르니까 원하는 곡을 부르고 싶으면 마음대로 그 것이 안 되는데, 집에서 가정예배 드릴 때는 저희가 좋아하는 곡으로 선택을 할 수가 있어서…
가정예배 순서지를 보고 드리는 가정예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말씀이었다고 이 가정은 전합니다.
[인터뷰]김형구 성도 / 온누리교회 중요한 것은, 본질은 말씀이잖아요. 그런데, 이 말씀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예배를 집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고, 오늘도 말씀 앞에 우리가 다 같이 서자, 그러면 이 것이 딱 나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 가정이 너무 유익함을 느꼈거든요. 이번에 지난 주에 드려보면서… 형식이 있다는 것이 아름다운 구속이라는…
옛 사진들을 들춰보며 이제는 웃을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삶의 한 고비를 잘 이겨낸 이 가정을 견고하게 묶고 있는 세 겹줄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