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혁승 교수/서울신학대 명예교수 돌아가신 분이 남겨 놓으신 정신적, 신앙적 유산을 전달하는 것도 포함. 자손들에게 당부의 말씀도 들어 있다. 그런 권면을 듣는 것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를 존경하는 시간도 된다. 아 어른의 자리가 이런 거구나 라고 느끼는거죠... 가정 안의 질서도 잡힌다.
두 번째 팁은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도 예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족이 모이는 것이,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 근거를 유대인이 40년 광야생활을 기념해서 지키는 ‘초막절’에서 찾습니다.
[인터뷰]권혁승 교수/서울신학대 명예교수 유대인들이 초막절에 집 밖에 초막을 짓는데 부모하고 같이 짓는다. 아이들이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어요. 거기 나가서 일주일동안 아이들이 자기도 하고.. 자기들이 지낼 공간을 함께 만드는...
예배의 주제 말씀에 따라 놀이를 준비해 보면 좋습니다.
일례로 요한일서 1장 7절 ‘사귐’이 주 말씀이었다면
진행자가 모든 사람에게 종이를 나눠주고 가족 간에 궁금한 이야기들을 적게 한 후 접어서 상자 안에 넣고, 이를 뽑은 사람이 답변하도록 하는 놀이 등이 추천됩니다.
질문은 가장 슬펐을 때, 가장 아끼는 물건 등 쉽고 재미있는 내용이 좋습니다.
[인터뷰]백흥영 목사2 / 공명교회, 책보고가게 운영 내가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아 할아버지는 이런 것을 좋아하고, 아빠는 이런 것을 좋아하고... 서로가 이런 것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 내가 이런 것을 좀 도와줘야지, 아빠가 이런 것을 좋아하시는구나 라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 서로가 갖고 있는 가치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가 되는 것 같아요.
예배를 원치 않는 비신자 가족이 있다면 너무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터뷰]백은실 사모 /말씀 심는 엄마 저자 관계가 회복되면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믿으시는 아버지시면 예배로 인도할 수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아버지시면 기도도 해드릴 수 있고...
[인터뷰]권혁승 교수/서울신학대 명예교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가정예배는 모든 가족이 다 모여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 혼자라도 시작을 해라. 그 마음에 가족을 품으면 혼자 드리지만 전체 가족이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다. 더 빨리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다. 전체가 다 드려야만 가정예배라는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 중 비신자가 있다면 너무 긴 예배는 지양하고, 예배 순서와 말씀 등이 익숙치 않은 가족을 배려해 문서로 만드는 등 소외당하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배려도 필요합니다.
[인터뷰]권혁승 교수/서울신학대 명예교수 믿지 않는 가족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점이 차이가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하면서 그 영향력을 점점 확대시켜 나가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우리의 배려의 노력이 있으면 그 시간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가족이 모여 앉아서 말씀을 나누고 예배를 드리고 나면 안부와 함께 권면과 충고의 이야기가 나오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백은실 사모/말씀 심는 엄마 저자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을 때는 나에게 적용해야지 남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잖아요...아 이거는 우리 큰 애가 좀 들었으면 좋겠는데, 이거 둘째 아이는 받았을까... 이게 자칫하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고, 사랑이 없는 율법은 상처가 되거든요. 말씀 적용은 내 눈 속에 들보를 먼저 빼고 티를 봐야지...
차이점을 배려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사귐이 있는 추도예배는 더욱 은혜가 풍성한 추석 명절로 우리 가정을 인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