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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가정예배 롤모델 교회②: 반포교회

1013등록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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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설교 말씀을 통해,
기도회를 통해,
교회 내 여러 활동들과 소그룹 나눔을 통해,
가정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끊임없이 듣습니다.

관심 없던 성도들이라도
이런 분위기 속 어느 덧 사모함을 갖고
‘우리도 한 번’의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CGN투데이 섹션기획보도
가정예배 롤모델 교회,

두 번째는
전 교회의 자원들을 가정으로 집중시켜
가정예배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반포교회입니다.

◀리포팅▶

[녹취]가정예배 찬양
예수님 뿐 다른 길은 없죠... 온리 지저스

할머니 이주연 선교사부터
6학년 관식이, 3학년 규식이, 6살 찬식이까지
자유롭게 찬양을 부릅니다.

말씀 본문은 애써 설명하지 않습니다.
요나서 말씀을 함께 읽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하나님 성품을 함께 나눕니다.

감사한 일들을 고백하는 시간에는 아이들도 신이 납니다.

[녹취]민찬식 / 6세
내일 친구들이랑 같이, 동생이랑 같이 영화 보는 거... 또 있다...할머니가 빨리 들어오신 거...딸기 사러 간 거...

즐겁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가정예배를 꾸준히 드리기 시작한 것은 한 달여 정도 됐습니다.

잘 인도할 수 있을까,
어떤 형식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까에 대한 부담감이
최근 교회에서 열어 준
‘가정예배학교’를 통해 내려 놓아지고, 자유함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민영승 집사/반포교회
형식이 아니라 가정예배는 “가족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루 간, 감사한 것을 찾고 가족이 서로 고백하고 나누면, 그 것 자체가 가정예배입니다”...부담을 막... 안개 같았었는데, 그 것을 싹 걷어내 주시고... 사실은 가정예배에 대한 용기가 생겼어요. “아~ 형식이 아니구나,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면 되는 것이구나...”

가정예배학교가 이렇듯
결정적 계기가 되긴 했으나

그 이전부터 교회 내에서 이뤄지는
여러 활동과 설교 말씀들은
이 가정이 삶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드려지는 온 가족 기도회입니다.

[인터뷰]강윤호 담임목사1/반포교회
그 아이의 귀에 들릴 만큼의 목소리로 그 아이를 축복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이 아이가 자라났을 때에 그 이미지가 남아 있는 것 이예요. 부모가 나를 품에 안았고 그리고 잔잔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그 은혜를 구하고 나의 믿음을 위해서 기도했던 그 기억들이 자리 잡아서 결국에는 신앙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신앙을 붙잡고 살아가는 모습.

가정이 함께
한 달 간을 살아가면서 붙들 말씀을 듣습니다.

이 달의 주제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양선’입니다.

자녀들을 꼭 안고 기도하고
목사님으로부터
가족 단위로 축복기도도 받습니다.

간단한 식탁 교제도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은
부모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입니다.

[인터뷰]김종란 집사/반포교회
애들이 떠들어도 그 시간만큼은 다 괜찮은 거예요. 부모들도 마음 편안하게 아이들하고 그 시간에 예배를 드릴 수 있고, 같은 말씀을 한 가족이 들었기 때문에 오면서 그 이야기를 해도 서로 공유가 되고,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안아주면서 하는 따뜻함이 전해질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서... 이 아이를 위해서 이렇게 기도할 때 이 아이가 조금이나마 나의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다.

이 자리에서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가정예배를 드리자는 의미에서
온가족 가정예배 순서지도 나갑니다.

순서 뿐 아니라
안아주며 사랑의 인사 나누기 등 가정예배를 위한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고
다음세대를 세우며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라는 비전을 갖고 있는
반포교회는 이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자녀세대에 신앙이 전수되는 가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녀 연령에 따라 ‘정원’이라는 이름의 교구가 편성돼 있어
부모들이 한 공감대로
양육과 교육에 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가정 단위의 삶의 예배에 대한 도전도 주고받기 쉽습니다.

[인터뷰]강윤호 담임목사/반포교회
부모의 정체성을 이야기 하노라면 가정의 신앙 교사다... 딱딱한 10분, 30분의 앉아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드리는 예배가 아닌 식탁의 자리가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고 하루 종일 경험한 이야기 속에 하나님이 어디 계셨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면 그 곳이 우리의 온전한 신앙 고백 자리가 아닐까를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대열에는
조부모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로이스 기도회를 통해 모인 조부모들은
가정과 다음세대를 세워나가기 위해
열심히 기도합니다.

[인터뷰]강윤호 담임목사2/반포교회
교회와 가정이 한 아이의 신앙을 양육함에 있어서 필요한 자리들을 마련한 것이에요. 왜 그런 말 있잖아요.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그런 것처럼 온 교회가 나서서 이 아이의 신앙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도와주는 일을 해야 한다.

가정예배를
언제, 어떻게 드려야 한다,
가정예배의 순서는
어떠해야 한다는 형식으로의 예배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삶의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가르치고,
신앙교사로의 부모가 어떠해야 하는지 강조하는
반포교회의 여러 노력들은
어느덧 교회의 절반 이상이
3040 젊은 세대로 채워지는 열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윤호 담임목사3/반포교회
그 예배 형식을 뛰어 넘는 그 곳에 우리가 무엇을 담으려고 하는가에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인정,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신다는 고백, 이것이 가정예배의 핵심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그리고 자녀가 부모를 통해 함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기도의 자리를 이끌어간다는 경험치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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