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문과, 이과, 예체능계 통합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기독교계에서도 활발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주제는 ‘평화’입니다.
한국전쟁을 통한 평화 배움이 6학년 주제입니다.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와 글쓰기라는 국어 영역을 통합했고 활동으로는 현충탑 참배를 다녀옵니다.
한국전쟁 당시를 떠올리며 ‘주먹밥 먹기’로 체험 활동을 합니다.
밀알두레학교가 올 한해 진행한 과목별 통합교육과정입니다.
밀알두레학교 조이훈 중등과정 교감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정미 교수와 함께 올 한해 SPS후원으로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기독교학교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가치 프로젝트’입니다.
[녹취]조이훈 교감 / 밀알두레학교 중등과정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기독교 교과, 세계관, 비교과를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함께 (교육)하게 되면, 조금 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교육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목표들을 조금 더 유의미하고 더 깊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가치 프로젝트로 수업을 받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만족도 점수에서 5-9점을 준 학생은 23.9%였던데 반해 10~15점을 준 학생은 76.1%에 달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통합교육이 영성 성장에 도움이 됐는가는 질문에도 절반 이상인 56.3%가 8~10점을 매겨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습니다.
특히 학생의 69%가 앞으로 이러한 통합수업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응답해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인터뷰]조이훈 교감 / 밀알두레학교 중등과정 아이들이 무엇인가 잘 할 수 있고,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한데...일단 이 통합수업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지식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학습자 주도, 탐구할 수 있고, 아이들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고, 그래서 자신이 중요한 것들을 같이 나누며... 4차 산업혁명시대, 창업이나 새로운 직업들을 찾는 시대에 있어서 조금 더 유의미한 것들을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