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세대와 가정을 살리기 위해 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교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자녀 중심의 교구 개편을 시도한 교회들이 늘어났고, 실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19년 기독교육 이슈정리 네 번째 순서.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자녀 중심으로 교구를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과 연구가 현실화 된 한 해였습니다.
예를 들어 유아, 유치부 자녀를 둔 부모들을 1교구, 아동부 자녀를 둔 부모들을 2교구,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을 3교구, 성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4교구로 편성합니다.
구역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자녀의 신앙 교육에 대해 나눌 수 있게 돕습니다.
[인터뷰]박상진 소장/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장신대 교수 교회학교에서부터 가정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서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직접 말씀으로 양육하고,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그런 목회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교구 자체를 부모 발달 단계로, 자녀 연령에 따라 부모를 편성을 하는 것이거든요.
이는 같은 구역 성도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뿐 아니라 교회학교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교구 목사와 교육전도사가 함께 팀을 이뤄 사역하고 교구의 부모님들도 교회학교 행사에 주체적으로 나섭니다.
대심방 때도 교육 목사나 전도사가 함께 참여하면 전 가족이 모두 상담과 양육을 받을 수 있게 돼 교회 전체 사역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상진 소장1/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장신대 교수 교구 모임이 바로 부모 교육의 센터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담임목사님이 교구 한 복판에서 다음세대 본부장이 되고 모든 교구 목사님들이 부모교육을 직접적으로 실천하는 분들이 되어서 같은 연령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같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신앙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을지를 교구에서 함께 나누고 집에 돌아가서 가정에서 그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죠. 가정예배도 드리고, 자녀와 신앙적인 대화도 나누면서…
실제로 오륜교회, 반포교회, 상도중앙교회 등 규모 있는 교회들이 자녀 연령대별로 교구를 개편해 시도했고 이는 다음세대 부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윤호 담임목사 / 반포교회 무조건 마지막 결론에 나오는 이야기는 자녀의 이야기에요. 자녀가 장성하였건, 학령기에 있건 상관없이 그래서 정원이라는 소그룹 이름을 갖고 있는데, 그 정원에서 가장 삶의 중요한 가정의 이야기인 자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녀 연령별로 교구를 편성해서…
올 하반기에는 자녀 학업과 성적에 관심이 높은 국내 정서와 상황을 반영한 학교 접목 목회 구조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박상진 소장2/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장신대 교수 교회와 가정만 연계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고, 학업 문제에 대해서 부모들이 성경적인 교육관을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기독교적인 학업관을 정립시키는 내용을 포함시켜서 유바디 교육목회라고 하는 하나의 구조를 한국교회에 제안을 드린 것이거든요…
이 모든 교육 모형의 목표는 부모가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로 서는 것입니다.
[인터뷰]도혜연 실장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부모가 건강한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요. 부모들이 자녀 교육의 주체로서, 자녀를 온전히 기독교적으로 이해하고, 자녀의 신앙, 자녀의 성품, 자녀의 학업까지도 기독교적인 세계관으로 이해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