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교회의 가정예배를 일으키기 위해
담임목사 가정이 먼저 나섰습니다.

CGNTV 신개념 가정예배 프로그램
아무리 바빠도 가정예배에 참여한
동광교회 손기도 담임목사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가정예배 롤모델 교회 다섯 번째 순서로
만났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인터뷰]윤채원 사모1/동광교회
목사님은 교회에서 너무 수많은 예배들을 드리고… 장례예배, 심방예배, 예배들을 너무 많이 드리니까 제가 차마 집에서 같이 예배를 드려달라는 말하기 미안하더라고요.

목사의 가정일수록 이렇듯
가정예배는 더 쉽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어리고 많다면
가정예배는 더 힘들어집니다.

그럼에도 어린 자녀 세 명을 둔
동광교회 손기도 목사 가정은
꼭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녹취]말씀 암송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손가락을 하나씩 펼치며 말씀을 암송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손 목사가
가정예배를 강조하는데는
아버지 손정봉 원로목사의 가르침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손정봉 원로목사/홍농제일교회
예수 믿는 사람의 삶의 중심이 예배 중심이에요. 가정예배 말할 것도 없어요. 가정예배는 꼭 드려야…

[인터뷰]손기도 담임목사3/동광교회
아버지는 진짜 고집스럽게 매일 아침마다, 딱 정해진 시간에, 말씀 읽고 기도하고 끝났는데, 그게 뭐 즐거워서 드렸다는 마음보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제 신앙의 아주 튼튼한 밑거름이 된 것은 맞아요. 아버지의 가정예배 영향력이 저에게는 아주 좋은 기억으로…

손기도 목사는
동광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부터
가정 살리기, 가정예배 활성화를
사역의 주요 목표로 삼았습니다.

[인터뷰]손기도 담임목사2/동광교회
교회 헌신, 여러 가지 신앙적인 경건의 생활들이 어른들과 자녀들 세대가 현격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이것을 이어줘야 하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어른들의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 세대에 물려주고, 이어주고, 가정에서 함께 말씀들을 잠깐 나누고, 기도해주고, 이런 축복하는 자리…

[인터뷰]윤채원 사모 /동광교회
생각 이상으로 이혼하려는 가정이 너무 많더라고요. 가정의 이런 문제들을 본인들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시더라고요. 하나님 앞에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가정을 하나님이 만드셨는데, 그런 목적 자체가 잡혀있지 않으니까…
[자막: 가정예배 모범 CGNTV ‘아빠가’에 참여]

이를 위해 우선
손 목사 가정부터
가정예배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어떻게 가정예배를 드리나,
교회가 구심점 돼주는 가정예배란 어떠한 것인가 등을 배우고자
CGNTV 가정예배 프로그램인
‘아무리 바빠도 가정예배’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장의 영적 권위와
올바른 역할을 알려주기 위해
매주 월요일, ‘새벽을 기도로 깨우는 남자’
‘새로남 기도회’부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손기도 담임목사1/동광교회
진짜 제가 가정을 위해서, 남성들을 위해서 평소에 고민하거나 그들과 꼭 하고 싶은 말들을 나눌 수 있어서 어쩌면 저에게는 그 분들이 교회의 뼈대와 같이 세워질 수 있는 긴밀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아주 소중합니다.

손 목사는
올해는
새로남 기도회를 확장시켜
부부와 가정을 위한 새벽기도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한 주에 드릴 가정예배를 위한 말씀을 나누고
부부들과 가정을 축복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함입니다.

[인터뷰]손기도 담임목사/동광교회
매주 마다 가정예배 지향성, 방향성, 동기부여, 위로… 그들이 가정예배 드릴 수 있도록 용기 심어주고, 교회에서는 시스템으로 가정예배 관련된 내용들을 제공해주고,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는 사람들을 후속조치로 함께 모아서 피드백도 들어주고…

새벽예배, 큐티, 구역 및 가정예배를 꼭 실천하자는
‘삼삼한’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가정사역원도 교회 내에 둘 계획입니다.

손기도 목사는
교회가 가정예배 지지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분명한 이유를 명확히 전합니다.

[인터뷰]손기도 담임목사4/동광교회
교회에서 이런(가정예배) 분위기를 형성해주면 아마 모든 어른들도, 자녀들 세대들도 ‘아~ 이렇게 하는 것이 참 귀하고, 보기도 좋고, 아름답다’ 이런 좋은 에너지들이 점점 흘러가면 아마 가정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함이 있겠지만, 점점 모든 가정에게 선한 영향력이 흘러들어가지 않을까…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