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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탈성전환 이효진 간사, 성 교육에 나선 이유?

1870등록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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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고 고운 피부에 작은 체구를 가진 이효진 씨는
지금 한 교회 간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년 전만해도 그녀는 남성을 혐오하던,
그래서 남성이 되고자 했던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화된 여성. 성 전환자였습니다.

비로소 다시 여자로 돌아온 그녀가
요즘 몰두하는 것은 다름 아닌 성 교육.

그녀의 삶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성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

김현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팅▶

지금의 이효진 간사가 있게 한
출발점은 하나님을 만난 일입니다.

[인터뷰]이효진 간사2 / 빛의자녀교회
(하나님을 만나고) 처음으로 너무 좋으니까 사람들이 시험들 정도로 방방 뛰어 다녔어요. 교회에서. 전도도 무턱대고 하는 거예요. “성령 받아야 돼” 설명할 줄 모르니까… 여기가 더 안전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세상에서 붙일 곳이 없으니까. 예배 가서 1부부터 4부까지 계속 예배 드리고.

하나님은
천천히,
그녀에게 맞는 속도와 방법으로
회심을 권고하셨다고 합니다.

[인터뷰]이효진 간사 / 빛의자녀교회
안하고 싶은데, 처음에는 납득이 안됐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이해를 시켜주시고, 왜 동성애가 안 되는 것인지. 이해를 시켜주시고. 머리로는 이해가 됐지만, 안 되는 거예요. 마음으로는. 처음에는 그러고 나서 포기해버렸어요. 하나님 저는 안돼요. 제가 노력한다고 누군가에게 관심 생기는 것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모르겠다고 나중에는 놓아버리게 되는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그녀를
강한 손으로 붙드시고, 결단하게 하셨습니다.

[인터뷰]이효진 간사1 / 빛의자녀교회
이제 이 안이 이게 전부가 아닌 것이에요. 제가 영적으로 썩는 느낌이 드는 것 이예요. 외로운 것을 달래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주가 되는 것이 점점 중심이 여기가 아니라 제 마음 속에 힘든 부분으로 가기 시작하니까. 이 거 안 되는 것이구나. 끊어내야 하는 것이구나.

여자로 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에 들어오자 놀라운 평화가 임했습니다.

자궁과 난소가
아직 매우 건강하다는 진단에 감사함까지 넘쳤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내면과 외면의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이효진 간사3 / 빛의자녀교회
다시 돌아오는 것이 ‘뚝딱’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외모부터. 화장실 가는 것부터가 문제인거예요. 가도 문제이고, 안 가도 이제는 남자 화장실 가고 싶지 않고. 거울을 보면, 미치겠는거예요. 거울을 못 보겠는거예요. 거울을 보면 낙심이 찾아오고

이런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를 바꾸시며
소망함을 주셨다고 합니다.

[인터뷰]이효진 간사4 / 빛의자녀교회
이런 것(동성애)을 경험하고 다시 돌아왔지만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뒤를 돌아보시지 않는데, 내가 그 것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죠. 나를 예쁜 딸로 생각하시고 예쁜 여자로 지으셨는데, 내가 무슨 생각을 한 것이지. “하나님, 여자로 살 거면 예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제가 바뀌기 시작한 거예요.

그녀는 요즘
성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아름다운 성, 올바른 성을
알려줬다면 지금 모습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효진 간사5 / 빛의자녀교회
상담이 이뤄지고 올바르게 계속 알려주고, 꾸준하게 흡수를 잘 하는 청소년기에 계속 알려주고, 남자와 여자의 아름다운 성을 계속 알려줬다면, 낙태도 없을 것이고, 미성년자들 성관계, 이런 것도 없었을 것이고, 성폭행 때문에 저처럼 트라우마로 인해 생기는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들도 없었을 것이고...

그러나,
이런 안타까움과 상처들이 지금은
오히려 자양분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이효진 간사6 / 빛의자녀교회
넘어지고 나서 보니까, 하나님이 지금 그 넘어졌던 것, 그 것을 또 사용하시더라고요. 제가 성교육 할 때, 저도 넘어져봤기 때문에 저도 정확하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것이죠. 그 것이 얼마나 한 번 넘어졌고, 회개의 열매를 맺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넘어진 아이들 너무 많아요 그리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요. 저도 경험해봤기 때문에 아이들도 저에게 할 말이 없는 것이죠. 그러면서 교회에서 성교육을 저도 이야기 하게 됐어요.

성교육에 대해 생각하기 전
이효진 간사는
‘성이 무엇인가’에 대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인터뷰]이효진 간사7 / 빛의자녀교회
‘성=생명=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것. 그러니까 결국엔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죠, 성이. 정말로 이제 남자, 여자에 대한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구나. 기초적으로. 초등학생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중학교는 중학생 눈높이… 이것을 정말 큰 분야로 학교에 다 들어가야 하는 것이 구나.

이제는 공동체 속에서 밝게 웃는 얼굴.

창조질서 안에서의
생명 존중이 낳는 기쁨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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