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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성경 읽을 수 밖에 없는 시스템 만들 것

683등록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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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연결멘트▶

기존 예배 형태와
공동체 성경읽기를 잘 접목하기 위해
애써 기도하고
촘촘히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렇듯 새로운 시도로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말씀 읽기에 대한 자극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서울은현교회.

어떤 생각과 은혜가 이를 시도하게 한 것인지
최은성 담임목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리포팅▶

김현정: 목사님 안녕하세요.
최은성: 안녕하세요.
김현정: 먼저 목사님이 공동체 성경읽기에 대해서 많은 은혜를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부분에 대한 은혜가 있으셨는지.

최은성: 성도들의 신앙이 정말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가. 하면 할수록 고민하는 것이 정말 건강한 교회인가, 성도들이 건강한 성도인가, 성숙한가를 고민하게 되는데. 그 방법이 무엇일까 지금까지 교육목회, 제자훈련을 많이 해 왔는데 물론 거기에는 분명 효과가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고민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가운데 유진 피터스 목사님이 메시지 바이블을 쓰셨잖아요. 그 첫 문장이 읽는 것이 먼저다. 이 말이 완전히 제게 콱 박힌 것 같아요.그리고 그 타이밍에 드라마바이블, PRS를 알게 되고, 그래서 그 때부터 집중적으로 하면서 얻은 결론이 이 PRS를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이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싶어 하지만, 혼자서 지속적으로 지속이 잘 안되잖아요. 문제는. 이것이 지속의 능력인데. 공동체와 함께 읽도록 하니까 구조적으로 읽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함께 모여서 읽을 때 그 때마다 정말 울컥울컥 하는 감동들, 성령님께서 같이 읽을 때 임재하시는, 개인이 읽을 때와는 또 다른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현대적이라는 확신이 생겨서 적극적으로 그 다음부터 교회에서 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현정: 성도님들한테는 공동체 성경읽기, 특히 오디오바이블을 함께 듣는 것에 대해서 왜 해야 된다고, 그 것도 예배 중에 왜 해야 된다고 설명해주고 계신지...
최은성: 목회를 하면서 느낀 것이 먹어야 자라고, 기도해야 강해지고, 함께해야 이긴다는 세 가지 결론에 이르게 됐어요. 이 모든 것의 출발이 역시 먹는 것이죠.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는 것, 개인적으로. 하나님 말씀이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살리고, 양식이니까 크고, 힘이 생기고, 또 운동력 있으니까 변화시키고 그런 하나님 말씀의 진리이고.
요즘 많이 고민하는 것이 내가 이것이 설교의 능력보다 성령의 능력, 설명의 능력보다 말씀의 능력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게 돼요. 성령님 보다 설교의 능력을 더 믿지 않나, 말씀 자체의 능력보다 내가 설명하는 해설의 능력을 더 믿지 않나 그런 반성을 하면서, 성도들이 직접적으로 바로 성경을 먹도록, 읽도록...

김현정: 네, 너무 좋은데요. 그럼 이것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목사님들이 계실 것 같아요.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접목하면 좋을지 은현교회 사례로 한 번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최은성: 예, 한 마디로 무궁무진한데요. 물과 같아서, 물이 얼 수도 있고, 녹을 수도 있고, 기체가 될 수도 있고, 끓을 수도 있고... 그리고 모양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물이 본질은 있으면서 바뀌잖아요. 다르게. 이 드라마바이블, PRS는 시행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희교회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먼저, 제일 먼저 교역자그룹, 우리 교역자그룹이 모여서 매주 금요일마다 PRS를 먼저 했고. 하고, 나누고, 기도하고. 그다음에 교회 리더들, 교구장들, 그리고 부장들, 부서별로 교사그룹들, 장로기도회 등 굵직굵직한 교회 리더들을 중심으로 1년 동안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금년부터는 모든 셀, 모든 모임에는 반드시 예배 팀이든 성가대든, 셀이든, PRS를 시간이 10분일수도 있고, 20분일수도 있고. 또 매일 새벽예배 시간에 6시부터 40분에서 1시간 사이에 교구별로 모여서 아침에 PRS를 합니다. 이것은 핸드폰, 모바일폰만 있으면 되고, 두 세 사람만 모여도 할 수 있고, 모든 가이드북도 다 나와있고 하니까 마음만 먹고 하면 바로 내일이라도, 다음주라도 할 수 있죠.

김현정: 조금 더 효율적으로 성도님들이 이것을 적용할 수 있는 팁 같은 것들이 있을까요?
최은성: 이게 혼자서 하게 되면 기존에 성경 읽는 것이나 책으로 읽는 것이나 드라마 바이블이 아니라 앞으로 오페라 바이블을 만들어줘도 혼자하게 되면 결국 무너질 것이다. 같이 하는 것, 모여서, 시간을 정해서. 그러니까 공동체의 힘으로 내가 끌려가는 것이죠.
성경을 한 권, 한 권 떼어 나가는 기쁨들. 새벽에는 창세기부터 순서대로 나가지만 그룹에 따라서 전도단의 특징, 기도단의 특징에 따라서 본문을 거기에 맞는 선택을 해서 하도록 하면서 지금도 계속해서 단계를 높여가는 것이죠.
제일 좋은 전략은 저로서는 우리 셀에서 요한복음 하는 것이에요. 이번에, 요한복음. 요한복음 네 번 들으면 끝나거든요, 충분히. 그러니까 벌써 한 네 번 모여서 요한복음 끝냈어. 다음에 우리 로마서 정복. 이렇게 하면서 하나하나 성경을 한 권씩 끝내 나가는, 하다못해 하박국 3장을 10여분이면 읽는데, 그 것 하나만 끝내도 성경 한 권을 66권 중 읽으니까 그런 것에 기쁨을 느끼죠.

김현정:먼저 시작하신 자라고 말씀하셨잖아요. 혹시 그러면 그 다음에 시작하실 목사님들을 위해서 해 주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지.
최은성: 가장 중요한 것은 목사 자신이, 목사님이 은혜를 받고, 바로 ‘이것이다’라는 확신이 있어야. 우리가 음식점을 가더라도 내가 맛있었던 곳은 소개하잖아요.
그런데 내가 맛없는 곳에는 누가 간다고 하면 가지 말라고 하는 것처럼 내가 이 필요와 가치를 느끼고 확신이 있어야 할 수 있죠. 그런데 내가 확신이 없으면서 성도들만 시키는 것은 사실은 힘도 없고, 지속도 안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직접 하면서 이것이 신앙의 가장 본질 중 본질이고 저는 첫 출발이다. 예수 믿는 첫 출발이 하나님 말씀을 읽게 하는데, 사단이 이런 저런 이유로 성경을 실제 못 읽게 하는 것이죠. 일주일에 주일에 많은 경우에 설교 때 목사님 본문이 전부인 분이 일주일의 모든 성경 읽는 것의 전부인 분이 상당할 것 같아요. 통계를 내본 적은 없지만

김현정: 네, 그러니까 결국은 성경을 성도님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통로가 돼 주고 있는 것이네요.
최은성: 제일 중요한 것은 시스템. 읽을 수밖에 없도록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죠.
김현정: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최은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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