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말씀 그대로를 먹이고 싶은 목자의 마음과 말씀을 있는 그대로 먹고 싶은 양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공감 있는 예배입니다.
서울은현교회의 공동체 성경읽기 예배 모습. ‘함께 들음에서 나는 믿음’ 두 번째 순서로 알아봅니다.
김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팅▶
주일 오전 11시.
일반적으로 성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전형적인 공 예배 시간입니다.
찬양도, 기도도 여느 교회, 여느 예배와 다르지 않게 익숙하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말씀 선포 시간이 되자 좀 달라집니다.
최은성 담임목사는 오늘 예배는 PRS 예배로 드린다고 성도들에게 설명한 후 말씀 선포를 시작합니다.
[녹취]최은성 담임목사/서울은현교회 우리가 드라마를 봐도, 시작만 보고 몇 회보다가 끊기고 그러면 안 되는 것이죠. 마지막 결론까지 봐야 전체 드라마 내용을 이야기 할 수 있죠. 성경은 85시간이면 일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0분 안에 다 끝낼 수 있는 책이 66권 가운데 28권이 됩니다. 한 절반 정도는 30분이면 한 권을 다 끝낼 수 있죠.
오늘 말씀 본문은 스바냐서.
스바냐서 개관과 놓치지 않고 들어야 할 키워드들을 먼저 정리해줍니다.
성도들 모두 드라마 바이블을 통해 스바냐서 한 장, 한 장을 함께 듣고, 읽습니다.
한 장씩 끊어서 읽고 간단한 설명을 하고 또 읽어가는 형식에 성도들은 더 집중해서 말씀을 듣게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이팔형 장로/서울은현교회 성경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 하나님 역할을 하시는 그 (성우 목소리로) 말씀을 들으면 하나님이 직접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 말씀을 들을 때, 집중해서 읽는, 듣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인터뷰]김현 집사 함께 들을 때 조금 더 집중되는 분위기도 조성됐고, 눈으로 읽다가 귀로 같이 들으니까 상황적인 묘사나 이런 것들을 저희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이희영 집사 한꺼번에 쭉 읽는 것보다 맥락을 같이 읽고,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그 것들을 배경 지식을 가진 상태에서 들으니까 확실히 이해도도 높고, 이해가 되니까 그 은혜도 더 큰 것 같습니다.
말씀 강해에 치우치지 않도록 최은성 담임목사는 PRS 설교 마지막에 한 주간 성도들이 마음에 품고 가야 할 적용점을 제시해주는 것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녹취]최은성 담임목사1/서울은현교회 하나님 말씀은 살아있고 진리라는 것을 믿고, 세상이 아무리 조롱해도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는 확신 가운데, 다시 한 번 예배 중에 마음의 허리띠를 동이고 하나님 말씀대로 다시금 순종하고 나아가기를 원하는, 내 힘으로 안 되는 것 아니까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