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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포스트코로나 시대 가정예배란?

1332등록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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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일에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정성껏 공적 예배를 드리는 모습.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보편화된 모습인데요.

그만큼 가정과 가정예배에 대한 소중함도 높아졌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가정과 가정예배를 세워나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키워드로 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세 번째 순서로 알아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공적 예배를 드린 시간은
예배와 예배 장소에 대한
많은 화두를 성도들에게 던져줬습니다.

[인터뷰]홍샛별 집사/동안교회
그동안의 교회 사역자들이나 공동체들에게 미뤄두었던 섬김의 사역들에 대해서 내 자신이 과연 이곳(가정)에서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내가 개인적으로 큐티하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 외에, 말씀을 보는 것 외에 과연 내가 섬김의 모습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인터뷰]김예진/동안교회
예배는 드리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하다 보니까 자세도 흐트러지고 그래서... 그런 것은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여러 생각들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 인식은
가정의 중요성과 소중함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좋았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이 하나 발견됐습니다.

주일 공예배를 가정에서 드리니
이것이 가정예배 아니냐.
가정예배가 곧 주일예배 아니냐는 등
예배의 개념에 있어 혼선이 빚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정’이라는 공간의 개념을 뛰어 넘어
가정예배와 가정에서의 공 예배는
분명히 분리돼야 한다고 분명히 못 박습니다.

[인터뷰]신형섭 교수2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가정예배 건축학’ 저자
이것은 장소의 개념 이전에 이것은 공동체의 개념이었던 거예요. 가정예배는 가정이라는 가정 공동체가 하나님께 드렸던 예배이고요, 주일 공예배는 교회라는 공동체가 하나님께 드렸던 거예요. 가정별로 흩어져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지만, 같은 이야기를 듣고, 같은 사건을 경험하고, 같은 의례와 같은 비전을 갖는 거예요. 이런 인식이 사라지다보면 가정에서 주일예배 드리면 됐지, 그러면 공동의 이야기가 끊어져 버리죠.

코로나19가
가정예배에 있어 가져온 변화로는
인식의 변화를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형섭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가정예배 건축학’ 저자
예전에 “가정예배 드리세요” 그러면 우리 시간 없어서 못해요, 우리 가족 못 모여요. 그 것이 많은 이유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19 사태로 정말 넘치도록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도 가정예배는 안돼요. 그러니까 우리가 확인한 것이죠. “아, 가정예배는 시간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었구나. 아, 이것은 그 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문제였구나”

가정예배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 정립도 각 가정마다
스스로 세워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신형섭 교수1/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가정예배 건축학’ 저자
코로나를 통해서 경험한 가정 안에서의 가정예배라고 하는 것의 범주가, 예전에는 “가정예배 드리세요”라고 하면 주일예배 미니어처로 알았거든요. 주일예배 드리는 것을 압축해서 짧게 떠들지 않고 경건하게 성경 한 장 읽어내고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 있으면 가정예배 잘 드렸다고 착각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지켜내는 그 자체보다는 우리 가정 안에 정말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배를 우선순위로 세우고, 하나님 우선 순위의 가치를 두고 나눠지는 우리 안의 영적인 질서였구나...

이에 따라
가정예배의 형태적인
변화들도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도,
함께 좋은 신앙 서적을 읽는 것도,
특정 사건 앞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도
가정에서의 예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부모들은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인터뷰]신형섭 교수3/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가정예배 건축학’ 저자
많은 교회가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고, 2부 순서를 부모님들께 위탁했잖아요. “부모님, 이제는 부모님이 가르쳐 주세요” 그 때 부모님이 아이와 성경공부를 단 10분이라도 진행해 본 거예요. 그랬더니 어떤 가정들은 “어, 내가 아이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 가능하네” “아 주일만이 아니라 주중에도 되겠네” 그러면서 이 가정예배의 다양한 형태 연장을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경험한 가정들이 있다고요. 그러면서 다양한 형태로 이제는 가정예배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우리에게 이미 주어졌다.

실제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이를 뒷받침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크리스천들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과
가정예배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인식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는 교회가 바르게 세워지는 것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혜선 총무/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생활에서의 신앙의 모습이 바로서면 사람들은 교회로 모일 것입니다. 교회는 공적인 영역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아주 소중한 기관이죠. 교회를 통해서 신앙이 성장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이고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이 서면, 가정을 통해 선 개개인들이 교회로 가게 될 것이고...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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