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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기독가정 30% 가정폭력...현명한 명절 보내려면

398등록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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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는 가정폭력 증가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 자제가 요구되는 이번 추석 명절에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예방하고,
즐거운 명절 보낼 수 있을까요.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최근 3개월간 신고된
가정폭력 건수는 1548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카리사 에티엔 국장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충격과 자택대기 조처로 가정폭력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가정폭력 피해자가 집에 갇혀 외부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전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박은미 교수/ 서울장신대 사회복지학과
자녀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하는데 제대로 착용하고 있지 않다... 남편은 그 것은 부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제대로 가르쳐라”...어느날 마스크 제대로 안쓰고 있다고 화가나서 저녁 식탁 뒤집고, 의자 집어 던지고... 24시간 같이 하는 접촉 빈도가 높아지면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이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면 전환)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 24일
가정폭력 문제 전문가인
박은미 서울장신대 교수를 초청해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대담회를 열었습니다.

박 교수는
기독교 가정의 30%도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타인의 시선, 위축된 심리상태 등 때문에
숨겨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인식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녹취]박은미 교수 / 서울장신대 사회복지학과
가정폭력을 당하신 분들은 ‘내가 뭐 잘못해서 가정폭력을 당하는 것이다’ 이렇게 절대로 생각하시면 안 되고, 또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가정폭력을 당하신 분들에 대해서 ‘저 사람은 어떤 문제가 있으니까 가정폭력을 당하는 거야’ 이렇게 절대로 생각하시면 안되겠습니다.

목회자들에게는
성경 안에 ‘폭력’과 관련해
성도들이 잘못 이해할 수 있는 구절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도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박은미 교수1 / 서울장신대 사회복지학과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순종해라, 이런 말씀이 있어요. 이런 성경의 어떤 하나 작구를 가지고 학대나 폭력이 발생되는데...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노인학대와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내서 새롭게 우리 사회에, 기독인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 문제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해석해주시고...

한국 교회에는
의미있는 가족 신앙 생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서울장신대는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데,
이 곳에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캠핑,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패키지를 개발해 각 가정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은미 교수1 /서울장신대 사회복지학과
활동거리,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이슈나, 주제 이런 것들을 제공하면... 스트레스 받는 환경, 가정에서 무의미하게 지내도록 하지 않고 신앙적인 생각과 경험을 서로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을 개발해 내는 일이 필요하겠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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